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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오승환, 13일만의 등판서 1이닝 1K 퍼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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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오승환, 13일만의 등판서 1이닝 1K 퍼펙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2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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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3일만의 등판에서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무엇보다 구속이 올라온 게 고무적이었다.

오승환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 2017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오승환은 이날 팀이 8-2로 앞선 7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가벼운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꽤 오래 쉬었는데, 팀이 여유로운 상황에서 기회를 얻었다.

선두타자 호세 페라자를 3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다음타자 패트릭 카블리한을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했다. 카블리한에게 던진 2구 시속 93.8마일(151㎞)짜리 포심 패스트볼이 이날 오승환이 던진 공 중 가장 빨랐다. 오승환은 이날 8구를 모두 포심 패스트볼로 던졌다.

후속타자 터커 반하르트와 맞대결에서는 초구에 중견수 팝플라이로 아웃시켰다.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복귀전에서 퍼펙트 피칭을 한 오승환은 8회초 시작과 함께 대타 랜달 그리척으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83에서 3.77로 소폭 하락했다.

오승환이 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9-2 승리를 거두고 79승 7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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