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3:17 (목)
'리얼스토리 눈' 강릉 석란정 화재, 소방관들의 희생 막을 수 없었나
상태바
'리얼스토리 눈' 강릉 석란정 화재, 소방관들의 희생 막을 수 없었나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9.21 2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리얼스토리 눈'이 강릉 석란정 화재 당시 순직한 소방관 이야기와 어린 남매를 살해한 엄마의 이야기 등을 공개한다.

21일 오후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최근 발생한 강릉 석란정 화재 사건을 첫 번재 이야기로 진행한다. 

지난 17일 오전 강릉 석란정에서 화재가 일어나 소방관들이 출동했다. 이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나섰던 두 명의 소방관은 안타깝게 목숨을 잃게 됐다.

이번 화재로 순직하게 된 이영욱 소방위는 정년 퇴임을 약 1년 정도 앞두고 있던 베테랑이었고, 이호현 소방사는 임용된지 약 8개월 만에 사고를 당했다고 알려지며 안타까움이 더해졌다. 

[사진= MBC '리얼스토리 눈']

두 사람을 화재 당시 석란정 내부에서 잔불을 정리하던 중 매몰 사고를 당했다. 매몰 10분 만에 구조됐으나 이영욱 소방위와 이호현 소방사는 이미 심정지로 순직하고 난 뒤였다. 1956년 건축된 이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항상 위험해 보였다던 석란정에서 일어난 사고를 막을 수는 없었는지, 두 소방관들의 목숨을 지킬수는 없었는지 짚어본다.

또한 '리얼스토리 눈'은 최근 경기도 남양주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을 조명한다. 이 사건은 우울증을 앓던 엄마가 어린 남매를 죽이고 부상당한 채로 발견되며 세상에 알려졌다.

주말 부부로 생활하며 가정에 무관심한 남편때문에 우울증이 심해졌다는 아내의 주장과 아내의 우울증은 20여 년 전부터 시작됐고, 가정을 잘 챙겼다고 주장하는 남편의 이야기가 조명된다.

마지막으로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아흔 다섯의 복림 할머니 이야기를 공개한다. 열여덟에 결혼해 7남매를 기르고 손주까지 양육하기 위해 서울 생활을 하던 복림 할머니는 최근 쉰여덟의 딸 유순와 함께 귀농했다.

그러나 눈만 뜨면 밭으로 나가기 바쁘고, 집안일 역시 당신 손을 거쳐야만 한다는 할머니의 고집에 두 사람은 계속해서 갈등을 겪는다. 밥을 먹었으면 일을 해야 한다는 철칙으로 살아온 복림 할머니와 이제 좀 편히 사시라고 말리는 딸 유순씨의 엇갈리는 사연을 공개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