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칠갑산'을 부른 가수 윤희상이 지난 19일 별세했다고 알려지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79년 '칠갑산'으로 데뷔 직후 이름을 알린 윤희상은 1992년 발표한 '카스바의 여인'이 뒤늦게 히트를 하면서 2000년에 '카스바의 여인'이 포함된 정규 1집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04년 불의의 사고를 당한 가수 윤희상은 전신마비로 오랜 기간 병상에 누워 있었다. 사고 이후 기독교에 귀의하며 '나의 하나님 아버지 앞에' (2011) 용서(2012) 찬송가 1,2집(2015) CCM 앨범을 다수 발매하기도 했다.

이후 윤희상은 극적인 재활에 성공하며 종종 다큐멘터리 프로그램과 '가요무대' 등에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지난 2014년 한 토크쇼에 출연한 윤희상은 아내의 헌신적인 사랑에 대한 감사를 표함과 동시에 나훈아 등 동료 가수가 금전적으로 도움을 줬다는 사실도 알렸다.

윤희상은 지난 19일 급격하게 혈압이 떨어져 세상을 등진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런 증세에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이내 숨을 거뒀다.

고인의 빈소는 빈소 경기 일산장례식장 특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7시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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