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9 (금)
'삼각편대' 무섭다! 한국전력-GS칼텍스, 결승 선착 [2017 KOVO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상태바
'삼각편대' 무섭다! 한국전력-GS칼텍스, 결승 선착 [2017 KOVO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9.21 2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과 여자부 서울 GS칼텍스가 KOVO컵 결승에 선착했다.

한국전력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KOVO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2(23-25 25-23 26-28 25-22 15-11)로 눌렀다.

한국전력은 맞은편 준결승 대진에서 승리할 서울 우리카드 혹은 대전 삼성화재와 오는 23일 오후 2시 37분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대회 2연패 도전이다.

▲ 남자부 결승에 선착한 한국전력. [사진=KOVO 제공]

묶은 금빛 레게 머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외국인 펠리페 알톤 반데로가 가장 빛났다.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6개, 백어택 11개 트리플크라운으로 양 팀 최다 29점을 뽑았다.

왼쪽 발목 통증을 떨치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인 전광인이 25점, 연봉 4억 3000만 원에 한국전력에 남은 라이트 서재덕이 22점으로 펠리페와 막강 ‘삼각편대’의 위용을 뽐냈다.

한국전력은 잦은 범실로 고전했지만 놀라운 뒷심으로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1-2로 뒤진 4세트를 접전 끝에 잡더니 5세트 고비에서 펠리페, 전광인의 강타로 미소 지었다.

KB손해보험 외인 알렉산드리 페헤이라(알렉스)는 22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는 지난해 결승에 이어 또 한국전력에 잡혀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가 결승전에 올랐다. [사진=KOVO 제공]

앞서 열린 여자부 준결승에서는 GS칼텍스가 파토우 듀크, 강소휘, 표승주의 고른 활약 속에 대전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2(21-25 25-22 23-25 25-15 15-9)로 제압했다.

GS칼텍스는 수원 현대건설-김천 한국도로공사 승자와 오는 23일 오후 4시 37분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컵 대회 3년 만의 결승 진출이자 5년 만의 우승 도전이다.

GS는 득점 분포를 듀크 26점, 강소휘 25점, 표승주 21점으로 고르게 가져가 알레나 버그스마31점, 한송이 16점 둘에게 크게 의존한 KGC인삼공사에 기분 좋은 뒤집기 승리를 챙겼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