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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구해줘' 성학대-살인 '구선원' 이야기속 서예지-우도환 놀라운 연기력 꽃 피웠다 '이유있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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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구해줘' 성학대-살인 '구선원' 이야기속 서예지-우도환 놀라운 연기력 꽃 피웠다 '이유있는 인기'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9.22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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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구해줘'가 의외의 시청률 성적을 거두며 시청자들의 큰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사랑의 중심에는 남녀 주인공 우도환과 서예지가 있다.

지난주 구해줘는 케이블 채널의 특성상 분산방송을 한다는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3%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케이블 채널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웬만한 지상파 인기프로그램과 맞먹는 시청률 성적이다.

'구해줘'의 이런 인기는 '다크스릴러물'이라는 장르적 특이성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드라마들은 사이비종교에 대한 적나라한 비판을 가하는 내용을 다룬적이 없다. 하지만 '구해줘'는 이런 시도를 과감하게 하고 있고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동시에 흥미를 제공하고 있다.

'구해줘'의 인기에 서예지와 우도환의 연기력이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사진=OCN '구해줘' 방송 캡처]

이 같은 특이성 위에 주인공 서예지와 우도환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차세대 여배우 퀸이라는 수식어답게 서예지는 '구해줘'에서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구선원에 모든 것이 파괴된 힘없는 여인에서 이들에게 복수를 가하는 여전사의 모습까지 다재다능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주 방송분에서는 구선원의 미스터리한 주문을 외우는 연기까지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우도환도 마찬가지다. 신인 남자배우로서 연기력에 대한 큰 기대감이 없었지만, 누명을 쓴 고교생 연기부터 서예지를 구하기 위해 위장을 하는 열혈 청년의 모습까지 넓은 연기스펙트럼을 선보이는 중이다.

이들의 이런 뛰어난 감성 연기 덕에 극은 높은 완성도라는 성과를 얻고 있는 모양새다.

사실상 '구해줘'는 영화 수준의 높은 연기력이 뒷받침되질 않으면 재미를 끌어낼 수 없는 장르의 드라마다. 거기에 영화처럼 잔인한 묘사나 사실주의에 입각한 연기도 제약이 따른다. 서예지와 우도환은 이런 불리한 여건을 연기력 하나로 돌파하고 있다.

이제 '구해줘'는 마무리를 2회 남겨놓고 있다. 이들이 마지막까지 어떤 연기력을 보여줄지 모르지만, 현재 수준 이상으로만 연기력을 유지한다면 '구해줘'는 비인기 장르 중 가장 성공한 드라마 중 하나로 올라 설수 있을 전망이다.

이처럼 '구해줘' 덕분에 서예지와 우도환이라는 남녀 배우를 만나게 됐다는 점은 시청자들에게는 큰 행운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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