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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108일째 무승' 임기영, KIA타이거즈 단독선두 지켜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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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108일째 무승' 임기영, KIA타이거즈 단독선두 지켜낼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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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100일이 넘도록 승리와 인연이 없는 오른손 사이드암 투수 임기영(24)이 KIA(기아) 타이거즈의 선두 수성을 이끌 수 있을까.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t 위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임기영은 이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22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을 0-6으로 완패한 선두 KIA는 2위 두산에 0.5경기차 추격을 허용했다. 현재 KIA가 81승 54패 1무, 두산이 81승 55패 3무다. 여기서 KIA가 이날 kt에 패할 경우 두 팀의 승률은 완전히 똑같아져 공동 1위가 된다.

임기영으로선 팀이 두산에 공동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아야 하는 중요한 일전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그는 올 시즌 7승 5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 중인데, 지난 6월 7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승리가 없다. 무려 108일째 무승에 시달리고 있다.

분명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는 있지만 부상에 발목을 잡힌 건 아쉬운 부분. 6월 폐렴 증세로 한 달 간 자리를 비웠고, 8월엔 팔꿈치 통증과 부진이 겹쳤다. 조금 더 큰 보폭의 도약이 기대됐지만 몸이 버텨내지 못했다.

임기영 입장에서는 이날 등판이 그간 팀에 진 빚을 갚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제 1패가 1패 이상의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두산에 조금이라도 앞서 있는 KIA는 잔여경기를 모두 이긴다는 각오로 그라운드에 나서야 한다.

임기영은 최근 2경기에선 극과 극을 달렸다. 이달 1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7⅔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구원으로 나온 20일 SK 와이번스전에선 ⅓이닝 2실점을 기록해 다소 불안한 면모를 보였다.

후반기 행보가 주춤한 임기영이 KIA를 살려내며 본인도 승리를 챙길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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