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KIA(기아) 타이거즈 매직넘버, 4냐 6이냐.
프로야구 선두 KIA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페넌트레이스 우승 매직넘버 소진에 도전한다. 잠시 후인 오후 2시 8위 한화 이글스를 안방인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로 불러들인다.
같은 시간 2위 두산 베어스는 잠실에서 최하위(10위) kt 위즈와 붙는다. 양 팀의 승차는 단 한 경기. KIA가 지고 두산이 이기면 승차가 없어지면서 공동 1위가 된다.
KIA는 자력 우승에 6승을 남기고 있다. 만일 KIA가 승리하고 두산이 패하면 매직넘버가 4로 줄어든다. 함께 이기거나 같이 지면 매직넘버는 5가 된다.
KIA는 두산보다 남은 경기수가 둘 많아(7경기) 유리한 상황에 있지만 두산은 최근 5연승으로 힘을 내고 있다. 한국시리즈 직행 주인공은 끝에서야 가려질 게 유력하다.
KIA는 8승 6패 평균자책점(방어율) 4.35의 좌완 팻 딘을 선발로 예고했다. 한화를 상대로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2.25로 아주 강했다.
한화 선발은 4승 6패 평균자책점 4.98의 김재영이다. KIA전 1경기 1승 7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진 기억이 있다.
두산은 10승 6패 평균자책점 4.52의 유희관으로 6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kt전 승리는 없지만 3경기 1패 21이닝 평균자책점 3.00으로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맞대결 상대는 3승 14패 평균자책점 4.76의 돈 로치. 두산전 1경기 6⅓이닝 5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내용이 좋았던 적이 있다.
마산에서는 갈 길 바쁜 두 팀 4위 NC 다이노스와 6위 LG 트윈스가 격돌한다. NC는 3연패로 롯데 자이언츠에 3위를 내줬고 LG는 5위 SK 와이번스에 3경기 뒤져 승리가 절실하다.
외인 에이스 충돌이다. 최근 10경기 2승 1무 7패로 휘청대는 NC는 에릭 해커에 큰 기대를 건다. 2연승으로 5할 승률을 맞춘 LG는 데이비드 허프로 3연승하겠다는 계산이다.
롯데, SK, 넥센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는 경기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