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대타로 등장, 안타를 때렸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3경기 만에 등판했으나 불안한 피칭으로 우려를 샀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 8회초 대타로 등장, 우전 안타를 뽑았다.

지난 2경기 연속 홈런포로 자신의 5번째 20홈런 시즌을 완성한 추신수는 벤치에서 대기하다 8회 2사 드루 로빈슨 대신 타석에 들어서 우익수 앞으로 타구를 보냈다. 4경기 연속 안타.

1루를 밟은 추신수는 곧바로 대주자 윌 미들브룩스로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2리 올라 0.265(529타수 140안타)가 됐다. OPS(출루율+장타율)은 0.783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쟁취를 위해 매 경기 승리가 필요한 텍사스는 빈공 끝에 0-1로 져 가을야구가 불투명해졌다. 미네소타 트윈스에 4.5경기 뒤져 기적이 필요하다.

최근 입지가 크게 좁아진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6점차로 뒤진 상황임에도 1이닝을 깔끔하지 막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3.77이던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도 3.86으로 뛰었다.

펜실베이니이주 피츠버그 PNC 파크로 원정을 떠난 오승환은 팀이 5-11로 밀린 8회말 등판, 1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했다. 볼넷 중 하나는 고의4구였다.

오승환은 스탈링 마르테과 앤드루 맥커친을 연속해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조시 벨에게 볼넷을, 데이비드 프리스에게 2루타를 주고 실점했다. 엘리아스 디아스를 2루수 플라이로 막아 이닝을 마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11로 졌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내셔널리그 2위에 들기 위해서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를 제쳐야 한다. 각각 1.5경기, 1경기 앞선 팀들이다.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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