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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세계 5대 블루존, 특별한 장수촌의 여섯 가지 실천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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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세계 5대 블루존, 특별한 장수촌의 여섯 가지 실천 과제는?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09.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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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SBS스페셜'에서 암을 잊은 섬, 블루존의 특별함을 파헤친다.

24일 'SBS스페셜' 제작진에 따르면 시한부 선고를 받고 고립된 섬으로 찾아간 사람들의 특별한 인생 2막을 살펴본다.

이날 방송에는 나이 마흔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던 김동화 씨의 사연이 공개될 예정이다. 김 씨는 29년 만에 췌장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3개월 시한부 인생이 된 상황. 

'SBS스페셜'에서 암을 잊은 섬, 블루존의 특별함을 파헤친다. [사진=SBS 제공]

절박한 심정을 안고 그가 선택한 건 다름 아닌 귀향이었다. 우리나라에 돌아온 그는 섬으로 들어와 심신을 안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위암 3기 진단을 받아 위를 모두 잘라낸 김성호 씨도 섬에서 10년 째 살고 있다. 주유소 사업으로 큰 돈을 만졌던 황치환 씨는 설암 판정을 받고 섬으로 들어왔고 현재까지 병을 극복하며 잘 살아가고 있다.

제작진은 "섬에 들어온 환자들이 도시를 떠나 심신이 치유되면서 자신의 시한부 인생을 몇 년째 늘려가고 있다"며 "이들은 입을 모아 '안빈낙도의 삶이 이런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 암을 이겨낼 가능성을 높인 블루존의 특별함에 대해 파헤칠 예정이다"며 "취재 결과 블루존에서 7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SBS스페셜'에서 암을 잊은 섬, 블루존의 특별함을 파헤친다. [사진=SBS 제공]

일명 블루존(Blue Zone)이라 불리는 주민들의 평균수명이 유난히 긴 지역은 대부분 섬에 모여 있다. 그리스 아카리아, 일본 오키나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마 린다, 코스타리카 니토야 반도, 이탈리아 사르디나가 바로 세계 5대 블루존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세계 5대 블루존 중 4곳이 섬이거나 반도에 위치하고 있다. 자전거로 6대륙을 횡단한 댄 뷰트너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섯 곳에서 실천하고 있는 장수 비결은 다음의 여섯 가지다. 

그는 먼저 세계 5대 블루존에 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콩류나 아보카토 등 채식을 즐긴다고 전했다. 일주일에 한 번만 고기와 생선을 즐기는 게 장수의 비결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또한 동물성 지방인 버터나 돼지 비계 대신 올리브 오일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장수 습관 중 하나다. 

이어 음료를 마신다면 주스 대신 항산화 효과가 좋은 커피를 마시는 걸 추천한다. 그리스 아카리아 사람들의 장수 비결 중 하나는 하루에 2잔 이상 커피를 섭취하는 것이다. 이 지역의 사람들은 미국인에 비해 100세 이상 인구가 10배 이상 많다.

일명 지중해 식단이라 불리는 레드와인, 그릭 요거트, 그릭 샐러드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건강하게 사는 비결 중 하나다. 뷰트너는 특히 지중해 식단에는 레드와인이 어울린다고 전했다.

운동은 중요하지만 격한 운동 대신 걷기가 더욱 좋다. 자전거 요가 등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도 추천한다. 마라톤 등 심한 운동으로 관절에 무리를 주는 것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댄 뷰트너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강조한 것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식사하는 것이다. 친구들과 어울리고 즐거운 삶을 만들어내는 것이 장수 비결 중 하나다. 정신적인 만족감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블루존의 7가지 특별함과 암을 이겨낸 사람들의 자세한 이야기는 24일 오후 11시 5분에 'SBS스페셜'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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