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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김승혁 생애 최고의 날, 3억원-세단 품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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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김승혁 생애 최고의 날, 3억원-세단 품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9.2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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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승혁(31)이 생애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김승혁은 2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파 72·7366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2주 전 딸을 얻은 김승혁은 우승 상금 3억원을 추가, 시즌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고 부상으로 제네시스의 최신형 럭셔리 중형 세단 G70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새달 국내에서 개최되는 미국프로(PGA) 투어 정규대회 CJ컵과 내년 제네시스 오픈 출전권까지 거머쥐었다.

예견된 결과였다. 1라운드에서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김승혁은 나흘 내내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3라운드까지 8타 앞서 두 자릿수 타수차 우승 여부에 관심이 쏠릴 만큼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뽐냈다.

2014년 SK텔레콤 오픈, 한국오픈 우승으로 그해 대상과 상금왕으로 우뚝 섰던 김승혁은 지난 6월 먼싱웨어 매치에 이어 3개월 만에 1인자로 돌아오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시즌 2승이자 투어 통산 4승째.

조민규와 한승수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오는 11월 입대하는 노승열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장이근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31에 그쳐 대상포인트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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