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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오스타펜코, 프랑스오픈 우승자다웠다 [코리아오픈 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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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오스타펜코, 프랑스오픈 우승자다웠다 [코리아오픈 테니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9.2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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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옐레나 오스타펜코(20·라트비아)가 코리아오픈 정상에 섰다.

세계랭킹 10위 오스타펜코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 단식 결승에서 71위 하다드 마이아(21·브라질)를 2-1(6-7<5-7> 6-1 6-4)로 눌렀다.

지난 6월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오스타펜코의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 전날 준결승에서 루크시카 쿰쿰(태국)에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이틀 연속 짜릿한 뒤집기를 연출했다.

오스타펜코는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줬다. 라켓을 코트에 내던지는 등 짜증이 극에 달했으나 마음을 다스리고 나선 2세트부터 마이아를 압도, 2시간 15분에 걸친 접전을 웃으며 마무리했다.

프랑스오픈 우승자의 내한으로 관심을 끈 이번 코리아오픈은 흥행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이날 결승전 관중석은 입추의 여지없이 가득 찼다. 마리아 샤라포바가 출전했던 2004년 1회 대회 이후 13년 만에 나온 만원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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