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8:29 (토)
이동국·산토스·차두리, K리그 클래식 최고의 별은 누구?
상태바
이동국·산토스·차두리, K리그 클래식 최고의 별은 누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25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4 K리그 대상 시상식, 새달 1일 개최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전북 현대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올시즌 K리그 최고의 별은 누가 될까.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보선정위원회는 다음달 1일 시상식이 열리는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의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 11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MVP 후보에 오른 세 선수의 이름이 주목받는다. 이동국(35·전북)과 산토스(29·수원 삼성), 차두리(34·FC서울)의 3파전이다.

▲ 올시즌 득점 공동 선두인 이동국(오른쪽)이 개인 통산 세 번째 MVP를 노린다. [사진=스포츠Q DB]

이동국과 산토스는 현재 득점 랭킹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이동국은 전북의 주축 공격수로 31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넣었다. 산토스는 34경기에 출전, 13골을 기록했다. 경기 당 득점에서는 이동국이 0.42골로 산토스(0.38골)에 약간 앞선다.

하지만 도움 부문에서는 산토스가 이동국에 앞서 있다. 그는 34경기에서 도움 7개를 기록, 31경기에서 도움 6개를 기록한 이동국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지만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이동국이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09년과 2011년 MVP를 수상한 이동국이 개인 통산 세 번째 MVP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비수로서 유일하게 MVP 후보에 포함된 차두리는 K리그 클래식에서 맹활약을 바탕으로 최근 A대표팀에도 재승선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중이다.

▲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는 산토스(왼쪽)는 남은 1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면 득점왕에도 오를 수 있다. [사진=스포츠Q DB]

K리그 클래식 최우수감독상은 3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전북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이끈 최강희 감독, 서울의 축구협회(FA)컵 준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을 이끈 최용수 감독, 수원의 K리그 클래식 2위를 이끌며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한 서정원 감독이 후보로 선정됐다.

영 플레이어상 후보에는 김승대(포항), 이재성(전북), 안용우(전남)가 선정됐다.

2012년 신인왕 이명주, 2013년 영 플레이어상 고무열 등 포항 유스(포철공고) 출신들을 수상자로 배출한 포항은 올해 김승대를 후보로 올렸다.

김승대는 올시즌 28경기에 출장, 10골 7도움을 기록했다. 전북에서 데뷔 첫해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이재성은 올해 25경기 4골 3도움으로 활약했다. 역시 데뷔 첫해부터 전남의 주축 선수로 성장한 안용우는 올시즌 30경기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영 플레이어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 챌린지 MVP 후보에는 아드리아노(대전), 최진호(강원), 박성진(안양)이 이름을 올렸고 최우수감독상에는 조진호 대전 감독과 조동현 안산 감독, 남기일 광주 감독대행이 후보로 올랐다.

▲ 수비수로서 유일하게 MVP 후보에 포함된 차두리(오른쪽)는 K리그 클래식에서 맹활약을 바탕으로 최근 A대표팀에도 재승선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중이다. [사진=스포츠Q DB]

이 밖에 베스트 11은 포지션별로 후보를 추렸다.

후보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 가운데 주간 MVP와 위클리베스트 횟수, 선수 평점, 개인기록, 팀 성적 등을 토대로 선정됐다.

영 플레이어상은 K리그 클래식 선수 가운데 만 23세 이하, 국내외 프로 출전햇수 3년 이내, 해당시즌 K리그 전체 경기 중 2분의 1 이상 출전 선수를 후보로 추렸다. 과거 신인선수상 수상자는 제외된다.

수상자는 기자단 투표로 결정되며 영광의 주인공들은 다음달 1일 오후 4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 현장에서 발표된다.

syl015@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