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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JTBC '뉴스룸' 김광석 부인 서해순, 손석희 질문에 뭐라 답했나? 의혹은 오히려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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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JTBC '뉴스룸' 김광석 부인 서해순, 손석희 질문에 뭐라 답했나? 의혹은 오히려 '증폭'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9.2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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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뉴스룸'에서 최근 故 김광석씨 죽음과 관련해 여러 의혹을 제기받은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가 나와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서해순 씨는 딸 김서연 양의 죽음, 저작권 문제, 故 김광석 사망 당시 상황에 대해 이야기 했다.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김광석 씨의 부인 서해순 씨가 나와 의혹에 대답을 했다. 서해순 씨는 대다수의 질문에 "경황이 없었다", "모른다"로 대답했다. 그렇다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이번 인터뷰에서는 무슨 말이 오갔을까?

# 딸 김서연 죽음, 왜 알리지 않았나?

'뉴스룸'에 출연해 故 김광석, 김서연 죽음 관련 의혹에 대답한 서해순 씨 [사진 =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故 김광석의 죽음에 이어 논란을 자아낸 건 딸 김서연 씨의 죽음이다. 김해순 씨는 딸이 2007년 12월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10년 동안 죽음을 알리지 않아 의혹을 샀다. 이러한 사망 은폐에는 시댁과 진행중인 저작권 관련 재판이 이유 아니냐는 의혹도 따랐다.

손석희 앵커의 이러한 질문에 서해숙 씨는 "딸이 갑자기 사망해 놀랐다. 딸 서연이가 죽기 전 2007년 4월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경황이 없고 힘들었다. 알린다는 게 겁이 났고 기회가 나면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딸 김서연 씨의 죽음은 서해순 씨와 시댁의 저작권 관련 재판의 항소심이 진행되던 당시였다. 당시 피고는 김서현 씨와 서해순 씨였다. 피고가 죽었는데도 재판부에 죽음을 알리지 않은 것은 김서연 씨가 살아있어야지 서해순 씨에게 재판 판결이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 아니냐는 의혹 또한 제기됐다.

이에 서해순 씨는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서해순 씨는 "서연이 저작권은 어차피 사망 전이나 후나 제가 관리하게 되어있었다. 서연이가 미성년자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당시 재판에 대해서는 "변호인에게 이미 정리된 이야기를 들었다"는 말을 반복했다.

서해순 씨는 사망 신고를 늦게 해 과태료까지 물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서해순 씨는 "경황이 없었다. 10년 전 이야기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자세한 답변은 하지 않았다.#

# 故 김광석의 유서 없는 자살, 현장에서 발견된 '담배 두 가지' 의혹은?

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씨 [사진 =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김서연 양의 죽음 은폐에 대한 의혹 뿐만 아니라 故 김광석의 죽음에 대한 많은 이들의 궁금증 또한 높다. 이날 '뉴스룸' 인터뷰에서 서해순 씨는 김광석의 죽음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답변했다.

손석희 앵커는 "메모광인 김광석 씨가 유서를 남기지 않았다"며 자살이 아닌 타살 의혹이 불거지는 근거 중 하나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서해순 씨는 "남편이 떠나기 전, 채팅을 했다. 유서는 남기지 않았다"고 했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서해순 씨는 "저는 남편 관련 행사도 참여하고 팬클럽 사람들도 만난다. 그런데 타살 의혹을 이야기 하는 사람은 없다. 저는 인터넷에서 나쁜 글은 잘 보지 않는다. 일부의 의혹이다"고 말했다.

김광석의 사망 당시 사망 50분이 지나서야 경찰에 신고했다는 의혹에 대해 서해순 씨는 "술을 많이 마신 줄 알았다. 당시 응급조치는 제가 했다"고 말했다. 현장에 남겨진 종류가 다른 담배 두 가지에 대해서 서해순 씨는 "저는 알지 못하는 내용이다. 그 새벽에 누군가 왔을 수도 있다"고 모호한 답변을 했다.

# 인터뷰 후 여론은? "의혹 더 짙어져"

김광석 죽음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한 영화 '김광석' [사진 = 영화 '김광석' 포스터]

손석희 앵커는 인터뷰 말미에 "아마 오늘 인터뷰가 끝나고 의구심을 가지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해숙은 "미스테리하게 돌아가신 예술가 분들이 많으니 이해한다. 제가 죽으면 사건은 더 미스테리해 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20분이 넘는 인터뷰에서 손석희 앵커는 주요 쟁점에 대해 질문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만족할 만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는 평가다.

서해숙 씨는 손해배상 재판과 저작권 관련 재판을 혼동해 '동문서답'을 하기도 했고 김서연 씨의 죽음과 관련한 질문에는 "경황이 없었다"고만 말했다.

서해숙 씨는 조만간 김서연 씨의 죽음과 관련한 검찰 재수사를 받을 예정이다.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검찰 조사 결과 밝혀질 수 있을까?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故 김광석 죽음과 관련해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짙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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