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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김종환-리아킴'처럼 2대 가수 집안은? '태진아-이루'에 '설운도-루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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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김종환-리아킴'처럼 2대 가수 집안은? '태진아-이루'에 '설운도-루민'까지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09.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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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가수 김종환이 딸 리아킴과 '아침마당'에 동반 출연하면서 2대째 가수 생활을 하고 있는 가수 집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대 가수 중 가장 알려진 가수는 트로트계에서 막강한 입지를 자랑하는 태진아와 한류스타 이루 부자다.

가수 김종환이 딸 리아킴과 '아침마당'에 동반 출연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태진아는 1972년 '내 마음 급행열차'를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한 그는 1973년 발표한 '추억의 푸른 언덕'으로 이듬해 MBC 신인 가수상을 수상했다.

도미해 한동안 가수 생활을 접었던 태진아는 지난 1989년 '옥경이'를 발표하며 재기에 성공한다. 이후 '거울도 안보는 여자'(1990) '선희의 가방'(1991)'노란 손수건'(1992) '사모곡'(1993)을 연달아 히트시켜 최고의 트로트 가수 중 하나로 성공한다.

2000년대에 들어서도 태진아는 '사랑은 아무나 하나'(2000) '잘났어 정말'(2001) '동반자'(2004)에 이어 '사랑은 눈물이라 말하지'(2012)까지 꾸준한 활동으로 대중의 기억 속에 각인됐다.

태진아의 아들이자 인도네시아의 한류스타 이루는 2005년에 정규 1집 앨범 'Begin To Breath'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듬해 발표한 '까만 안경'이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2006년 'SBS 가요대전 본상'을 비롯해 '제21회 골든디스크상 디지털부문 인기상', '제16회 서울가요대상 디지털 음원상', 그리고 '제4회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 Song Of The Month'까지 많은 상을 받게 된다.

지난 2012년 인도네시아에 개봉한 영화 '안녕 굿바이(Hello Goodbye)'에 이루의 '까만 안경'의 현지 버전이 OST로 삽입되면서 이루는 일약 인도네시아의 한류스타로 급부상한다. 이에 인도네시아에서 활동을 이어간 이루는 2013년 인도네시아 정부 훈장 표창을 받았고 2015년에는 인도네시아 대사관 감사패를 수상했다.

지난 20일 열린 '2017 제 1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에서도 태진아와 이루는 둘 다 시상대에 오르며 대표적인 2대 가수라는 걸 증명했다.

트로트계 다른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가수 설운도 또한 아들과 함께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1982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KBS '신인탄생'에서 5주 연속 우승하며 데뷔한 설운도는 이듬해 KBS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에서 부른 '잃어버린 30년'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제 3회 KBS 가요대상 7대 가수상을 수상하고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이후 부침을 겪다 1991년 발표한 '다함께 차차차'가 히트하면서 재기에 성공한 설운도는 '여자 여자 여자'(1992) '사랑의 트위스트'(1997)가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현철, 송대관, 태진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기 시작한다.

설운도의 아들 루민은 지난 2013년 싱글 '카르페디엠'의 타이틀곡 '너랑 친구 못해'를 발표한 7인조 아이돌 엠파이어의 멤버로 활동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방송연예학과에 입학했으며 아버지의 피를 물려 받아 그룹 내에서 메인 보컬을 맡았다. 엠파이어는 태희, 유승, 하루 등 현재 다수의 멤버가 동시에 군입대해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가수 김종환과 리아킴은 최근 방송에 출연해 부녀 사이라는 걸 다시 언급했다. 26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김종환은 딸의 재능이 충분히 발휘되는 것을 기다리기 위해 부녀사이란 걸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한동안 매니저도 이 사실을 몰랐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8년 '사랑을 위하여'로 골든디스크 대상을 수상한 김종환은 1985년에 옴니버스 앨범으로 데뷔해 10년이 넘는 무명 생활을 견딘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1996년 드라마 '첫사랑' OST에 실린 '존재의 이유'(1996)가 히트한 이후 이듬해 '사랑을 위하여'(1997)까지 연달아 성공을 거두며 김종환은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이후 김종환은 성인 발라드 황제로 불리며 지금까지 사랑 받고 있다.

김종환의 딸 리아킴은 김종환이 지난 2012년 작곡 작사 프로듀서를 맡은 데뷔 앨범 '위대한 약속'의 동명 타이틀곡으로 데뷔했다. 이어 지난 6월 발표한 '내 남자라니까'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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