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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컴백 원하는 첼시 콘테 감독, "언젠가는 이탈리아로 돌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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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컴백 원하는 첼시 콘테 감독, "언젠가는 이탈리아로 돌아갈 것"
  • 박영진 기자
  • 승인 2017.09.2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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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진 기자] 안토니오 콘테(48) 첼시 감독이 고향인 이탈리아로 돌아가길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6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이탈리아 무대를 그리워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반드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탈리아는 내 고향이며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난 그곳에서 중요하면서도 좋은 경험을 했다. 또, 전향점이기도 했다"며 회상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해외에 머무를 생각은 없다. 언제가 될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이 이끌고 있는 첼시는 올 시즌 거침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6경기 동안 4승 1무 1패(승점 13)를 기록, 맨체스터 시티(승점 1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16)에 이어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자신이 맡은 팀이 리그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지만 콘테 감독은 '어려운 무대'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 시즌은 6개 팀이 우승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두 맨체스터 구단과 토트넘, 리버풀, 아스날, 그리고 우리가 꼽힌다. 굉장히 좋은 경쟁이다. 그저 우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때 콘테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팀을 맡는다는 소문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중국은 내 행선지가 아니다. 거기에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유럽축구는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진행되고 있다. 콘테 감독은 "조별예선을 통과할 경우 이탈리아 팀은 만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우리는 상당히 어려운 조에 배정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몇 년간 중요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또한 결승과 준결승에 자주 진출했다"며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보였다. 콘테 감독은 "우리는 챔피언스리그로 돌아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길 방법을 찾고 다음 경기를 위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감독 자리에 있으면서 느낀 소회들을 밝혔다. 콘테 감독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항상 어렵다. 난 항상 성공하고 싶고, 하나의 프로젝트를 끝낸 후 다른 것을 찾고 싶다. 이런 경험은 나를 성장하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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