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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신태용 체제로 가는 한국축구, 화두는 '히딩크 역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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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신태용 체제로 가는 한국축구, 화두는 '히딩크 역할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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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어느 정도 예상한 대로 매듭이 지어졌다. 한국축구가 내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신태용 감독 체제로 가기로 했다. 이 가운데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감독의 역할론이 대두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김호곤 기술위원장 주재로 제7차 기술위를 열었다.

이날 오전 9시에 시작된 기술위는 예정된 2시간을 훌쩍 지난 오전 11시 40분께 회의를 마쳤다. 이후 김 위원장이 직접 내용을 발표했다.

▲ 김호곤 위원장이 26일 기술위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선 초미의 관심사인 대표팀 사령탑 관한 부분은 신태용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 지휘봉을 잡는 것으로 종결됐다.

김호곤 위원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이야기를 했지만 신태용 감독 체제로 내년 월드컵을 펼치겠다는 생각은 변함없다. 더 이상 불필요한 논란이 벌어지지 않도록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히딩크 전 감독의 역할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히딩크 감독이 지닌 풍부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네덜란드 기자회견 이후 협회에서 메일을 보내 구체적 역할 및 조건을 원하는 게 있는지 의사를 물었고, 회신이 오면 협의를 통해 잘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달 7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와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히딩크 감독과 만나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호곤 기술위원장을 비롯한 기술위원들이 26일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기술위원회에 참석했다. 이날 기술위원회에서는 '히딩크 역할론' 및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선임 건'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사진=뉴시스]

대한축구협회는 열린 마음으로 히딩크 전 감독의 도움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히딩크 감독이 도와줄 용의가 있다는 말에 대해 우리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술위도 모두 동의했고 신태용 감독 역시 도움 받는 것에 대해 공감했다. 우리가 직접 역할을 제의한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서는 논의하기 어렵다.”

김 위원장의 말이다.

국가대표팀 코치 영입과 계약기간에 대해서는 “일단 월드컵 본선이 가장 큰 목표다. 그 후의 일까지는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히딩크 전 감독이 한국축구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향후 대한축구협회가 나아갈 방향도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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