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모처럼 '볼 만한 드라마'가 나타났다? 최근 지상파 방송사의 드라마들이 큰 반향을 얻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첫 방송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흥행 보증 수표라 불리는 이종석, 그리고 '국민 첫사랑' 수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예지몽'이라는 소재 또한 관심을 모았다. 기대 속에 방송된 '당신이 잠든 사이에' 첫 방송은 '기대 만큼'이라는 평가다.
특히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예지몽'이란 소재가 전하는 스릴과 미스터리함 뿐만 아니라 극중 남자주인공인 정재찬(이종석 분)과 남홍주(배수지 분)의 운명 같은 사랑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오랜만에 등장한 '설레는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시작은 배수지의 예지몽이었다. 생판 모르는 남자를 안으며 "나는 당신 믿어요. 나니까"라는 말을 하는 자신을 이해할 수 없던 배수지는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인 이종석과 운명처럼 통하게 된다.
이종석은 배수지의 비극적인 사고와 죽음을 꿈 속에서 목도하며 이를 막기 위해 교통사고를 낸다. 이유범(이상엽 분)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지만 예지몽 때문에 교통사고를 냈다는 그의 말은 설득력이 없다.
그러나 예지몽을 십수년간 꿔왔던 배수지는 달랐다. 배수지는 예지몽으로 미래의 일을 예측할 수 있지만 그 사실을 믿어주는 사람은 엄마가 유일했다. 그런 그 앞에 자신과 같이 예지몽을 꾸고 비극적인 운명을 바꾸려고 하는 남자가 등장한 것이다.
드라마에서는 '운명 같은 사랑'을 종종 소재로 사용하곤 한다. 그러나 드라마가 아닌 일상을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 '운명 같은 사랑'은 공감하기 힘든 전개이기도 하다.
그러나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타인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특별함을 가지고 있는 두 남녀를 내세웠다. 혼자만 진실을 안 채 외로움을 안고 살아왔던 배수지가 이종석에게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배수지는 이종석과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앞으로 비극적인 운명을 바꾸기 위해 두 남녀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첫방송 만에 사랑에 빠진 이종석과 배수지,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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