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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2년 연속 지구 우승…3연속 PS는 109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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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2년 연속 지구 우승…3연속 PS는 109년 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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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시카고 컵스가 2년 연속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무려 109년 만에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컵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7회초에만 5점을 뽑으며 5-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매직넘버를 모두 지운 컵스는 시즌 89승(69패)째를 수확,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NL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최근 3년 연속으로 가을야구를 하는 기쁨도 누렸다. 미국 MLB닷컴에 따르면 컵스가 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건 1908년 이후 무려 109년 만이다. 컵스는 1906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가을야구를 했었다.

경기 후 조 매든 컵스 감독은 “선수들이 두려움 없이 시즌을 치렀다. 지금보다 더 큰 기쁨을 느끼고 싶다”며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MLB닷컴은 “NL팀이 ‘월드시리즈 백투백 우승’을 차지한 건 1975년과 이듬해 우승반지를 낀 신시내티 레즈가 마지막이다”라고 설명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마지막 NL팀이며, MLB팀 중 연속 시즌 우승을 차지한 건 뉴욕 양키스(1998~2000년)가 마지막이다.

반면 오승환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시즌 76패(82승)째를 당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를 15-9로 꺾은 ‘가을야구 마지노선’ 콜로라도 로키와 격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앞으로 세인트루이스가 전승을 거두고 콜로라도가 전패를 해야만 두 팀이 동률을 이루기 때문에 세인트루이스의 가을야구 탈락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최근 실점이 잦은 세인트루이스 투수 오승환은 이날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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