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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 부인 이송정, 이승엽 은퇴경기 시구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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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 부인 이송정, 이승엽 은퇴경기 시구 맡는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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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라이언킹’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이 은퇴식에서 부인이 던지는 공을 받는다.

삼성 구단은 “이승엽의 부인 이송정 씨가 다음달 3일 오후 5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은퇴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송정 씨가 던지는 공은 시포자 이승엽이 받는다. 이승엽은 지난 7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앞서 시포자로 나가 두 아들의 시구, 시타를 도운 적이 있다.

▲ 2014시즌 한국시리즈에서 남편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이송정 씨(오른쪽). [사진=스포츠Q DB]

삼성은 이날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이승엽의 공식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이승엽은 23년 현역 생활을 마감하게 된다.

이승엽은 구단을 통해 “아내가 야구장에서 시구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어떻게 던질지 나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부인 이송정 씨는 이승엽을 통해 “많은 야구팬들이 섭섭해 하시고 저 역시 많은 생각이 날 것 같다. 은퇴식은 저와 아이들에겐 어찌 보면 (이승엽이) 야구선수가 아닌 남편, 아빠로서 완전히 돌아오는 출발점인 것 같기도 하다”고 마운드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모델 출신인 이송정 씨는 과거 앙드레 김 패션쇼를 통해 이승엽과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이송정 씨가 20살이 된 2002년 결혼식을 올려 당시 큰 화제를 일으켰다.

이송정 씨는 한국과 일본 무대를 오간 이승엽을 16년 동안 든든히 내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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