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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출신' 쩡전호 MLB 데뷔 첫승, 추신수는 대타 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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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출신' 쩡전호 MLB 데뷔 첫승, 추신수는 대타 볼넷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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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대만 출신의 시카고 컵스 우완투수 쩡전호(23)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승을 챙겼다.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는 대타로 나와 볼넷을 얻었다.

쩡전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경기에서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 3이닝을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으며 구원승을 따냈다.

양 팀이 1-1로 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쩡전호는 제드 저코와 스티븐 피스코티, 카슨 켈리를 나란히 범타 처리하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후에도 호투를 펼쳤다. 10회말 1사 후 맷 카펜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2루를 훔치려던 주자를 포수 알렉스 아빌라가 잡아냈고, 토미 팜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팀이 2-1로 앞선 11회말엔 덱스터 파울러를 삼진 처리한 뒤 호세 마르티네스와 폴 데종을 나란히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웃었다.

세인트루이스를 2-1로 꺾은 컵스는 시즌 90승(69패) 고지를 밟았다. 78패(82승)째를 당한 세인트루이스는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됐다.

세인트루이스 투수 오승환은 이날 결장했다.

추신수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서 볼넷 1개를 얻어냈다.

팀이 1-4로 뒤진 9회말 윌 미들브룩스의 대타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상대 4번째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과 마주했다. 볼카운트 2-2에서 볼 2개를 골라낸 추신수는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이후 안타,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텍사스는 1-4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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