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0%대 시청률까지 기록하며 '굴욕'을 샀던 서바이벌 데뷔 프로그램 '아이돌학교'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육성회원들에게 선택 받은 아홉 명의 소녀들은 '프로미스'(Fromis)라는 팀명으로 데뷔를 하게 됐다.
'아이돌학교'의 최종 순위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높았다. 특히 '아이돌학교'에는 과거 유명 서바이벌 데뷔 프로그램 출신 출연자, 남다른 비주얼의 소유자, '과거 논란'에 휩싸인 출연자 등 개성 넘치는 출연자들이 출연했다.
그렇다면 '아이돌학교' 마지막회에서 펼쳐진 최종 순위 발표식의 관전포인트는 무엇이었을까?
# '식스틴' 박지원은 데뷔, 그러나 '프로듀스101' 이해인은…
'아이돌학교'가 방송 전에 뜨거운 관심을 모은 이유 중 하나는 이미 다른 서바이벌 데뷔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 연습생'이 된 연습생들의 출연이었다. 특시 '식스틴' 출신 박지원과 '프로듀스101'에서 높은 순위를 거뒀던 이해인의 데뷔 여부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식스틴'은 JYP 연습생 가운데 데뷔 멤버를 뽑는 프로그램이었다. 해당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걸그룹이 현재 최고 인기를 모으고 있는 트와이스다. '식스틴' 출신 나띠와 박지원의 '아이돌학교' 출연은 큰 화제를 모았다.
이해인 역시 '프로듀스101'에서 높은 순위를 거두며 프로그램 이후 아이비아이(I.B.I)로 활동했던 경력이 주목을 모았다. 이미 유명 연습생이던 이들은 다른 연습생들에 비해 인지도 면에서 유리한 입장이었다.
박지원은 '아이돌학교' 최종순위 6위에 오르며 데뷔권에 안착했다. 그러나 이해인과 나띠는 이번에도 탈락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 '학교폭력 논란' 이채영, 논란 끝에 최종 4위로 데뷔
'아이돌학교' 방송 전부터 유명세를 치른 출연자도 있었다. 바로 이채영이다. 이채영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논란이 일어나며 시청자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채영은 '아이돌학교'에서 뛰어난 비주얼과 실력으로 인기를 모았지만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이채영은 '아이돌 학교' 시작 초반부터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인기를 쌓아갔다. 꾸준히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데뷔 가능성이 높은 멤버로 언급되기도 했다.
이채영은 결국 4위라는 높은 성적으로 '아이돌학교'를 통해 프로미스로 데뷔하게 됐다. 이채영은 "정말 앞으로 실망시키지 않게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합격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까지 눈물을 흘리는 그의 모습은 그간의 마음고생을 대변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채영의 데뷔는 여전히 몇몇 시청자들에게 불만을 야기하고 있다. '아이돌학교'에서 이채영을 비판해왔던 시청자들은 이채영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 1·2위 다툼, 노지선과 송하영은?
'아이돌학교'에서 꾸준히 1위와 2위를 다퉈왔던 출연자가 있다. 바로 노지선과 송하영이다. 두 사람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실력으로 육성회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아이돌학교' 방송 후반 두 사람은 1,2위 다툼을 치열하게 벌였다. 누가 1위가 될지 예측이 되지 않는 상황은 '아이돌학교' 마지막 순위 발표식의 재미 포인트 중 하나였다.
결국 1위의 영광을 차지한 것은 노지선이었다. 순위 발표 전까지 노지선과 송하영은 손을 꼭 잡고 기도하는 우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두 사람은 데뷔 멤버에 안정적으로 이름을 올리며 앞으로 데뷔할 그룹 프로미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돌 데뷔 서바이벌의 시작을 알린 '식스틴', '프로듀스101' 시즌 1,2에 비해 '아이돌학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비교적 적은 인지도로 데뷔하게 될 프로미스가 '식스틴'의 트와이스, '프로듀스101'의 아이오아이, 워너원처럼 '데뷔 꽃길'을 거둘 수 있을까?
데뷔 전부터 온갖 논란에 휩싸였던 '아이돌학교'의 종영과 그 이후 데뷔 그룹 프로미스의 행방에 많은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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