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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있나, 아르센?' 영국언론 박주영에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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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있나, 아르센?' 영국언론 박주영에 찬사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3.07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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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언론 박주영 골 보도...왓포드에서 터닝 포인트 마련

[스포츠Q 신석주 기자]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터트린 박주영(29)에 대해 영국 언론이 찬사를 보냈다. 그를 놓친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를 조롱하는 제목까지 등장했다.

박주영은 6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18분 고감도의 논스톱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박주영이 A매치에서 골 맛을 본 것은 지난 2011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박주영에 골에 대해 영국 언론은 찬사를 보냈다.

▲ 잉글랜드 챔피언십 왓포드 구단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터트린 박주영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사진=왓포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주영의 소속팀 왓포드는 7일 공식 홈페이지에 '국제 경기에서 박주영이 골을 기록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어 박주영의 골을 소개했다. 이어 “박주영이 그리스전 포문을 여는 선제골을 터트리며 새로운 한국의 해결사로 등장했다”며 “거의 1년 만에 첫 골을 터트린 박주영은 이 골로 브라질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 안에 포함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확신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박주영의 가치를 몰라본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을 조롱했다. 데일리스타는 7일 ‘보고있나 아르센?(Watching Arsene?)’이란 제목으로 박주영을 몰라본 아르센 벵거를 비꼬는 듯한 기사를 실었다.

데일리스타는 아스널에서 왕따 신세였던 박주영이 대표팀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2-0의 완승을 이끌었다“고 보도하며 최근 공격수 부재를 느끼고 있는 아스널의 선택이 잘못됐음을 지적했다.

기분 좋게 대표팀 일정을 마무리한 박주영은 이제 본격적인 팀 주전 경쟁을 펼친다. 지난달 아스널에서 왓포드(2부리그)로 임대 이적한 박주영은 그동안 선발 기회를 잡지 못하고 벤치만 달궜다.

챔피언십 리그 11위에 올라 있는 왓포드는 주전 공격수로 뽑히는 트로이 디니(15골) 이외에는 이렇다 할 공격수가 없어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때문에 박주영이 그리스전 골로 인해 팀 내 박주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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