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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최종전 승리' 롯데자이언츠 준PO 직행, NC는 SK와 WC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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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최종전 승리' 롯데자이언츠 준PO 직행, NC는 SK와 WC 결정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0.0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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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지었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의 호투와 타선의 7회 집중타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롯데는 시즌 80승(62패 2무)을 채우며 3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5년만의 가을야구를 준플레이오프에서 시작하게 됐다. 2연패 늪에 빠진 LG는 72패(69승 3무)째를 기록, 6위로 시즌을 마쳤다. 경기 후 LG는 양상문 감독을 단장으로 승격하며 류중일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을 신임 사령탑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 롯데 선수들이 3일 LG전 승리를 거둔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경기 후반 롯데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양 팀이 2-2로 맞선 7회말 김문호의 2루타와 앤디 번즈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든 롯데는 문규현의 1타점 희생번트로 3-2를 만들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전준우 타석 때 포일이 나와 번즈가 홈을 밟았다. 4-2 롯데 리드.

이후 박진형(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 손승락(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이 무실점 호투를 펼친 롯데는 ‘3위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며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같은 시간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방문경기를 치른 NC 다이노스는 연장 12회 혈투 끝에 8-8로 비겼다.

이로써 NC(79승 62패 3무)는 4위에 머물며 정규시즌을 마쳤다. 한때 1위 자리까지도 넘봤던 NC는 후반기 들어 마운드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에 만족해야했다. NC는 오는 5일 마산 홈에서 5위 SK 와이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른다.

안방에서 끈끈한 최종전을 치른 한화는 61승 81패 2무로 올 시즌을 마쳤다. 순위는 8위.

가장 늦게 시작된 대구 경기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10-9로 격파했다. 이승엽의 은퇴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삼성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5경기를 모두 마치면서 10개 구단의 순위가 모두 결정됐다. KIA 타이거즈(87승 56패 1무)가 2경기 차로 1위를 차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KIA는 2009년 이후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었다. 그 뒤로 두산 베어스(84승 57패 3무), 롯데, NC가 2~4위를 차지했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는 SK(75승 68패 1무)의 몫이었다.

LG, 넥센(69승 73패 2무), 한화, 삼성(55승 84패 5무), kt 위즈(50승 94패)가 6~10위에 머무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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