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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았던 일본의 벽, 허세환호 동메달 위해 필리핀 넘어라 [제28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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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았던 일본의 벽, 허세환호 동메달 위해 필리핀 넘어라 [제28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0.0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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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의 도전이 막을 내렸다. 일본의 벽은 높았다.

허세환 인하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한국시간) 대만 뉴타이베이 시티에서 열린 일본과 제28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대표팀은 7일 필리핀과 슈퍼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필리핀은 조별리그에서 맞붙어 18-3으로 콜드게임으로 꺾었던 팀. 필리핀을 꺾으면 동메달 결정전에서 다시 필리핀과 붙는다. 명예회복을 위해 남은 2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 6일 한일전에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친 김정빈(가운데)이 경기 전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식 페이스북 캡처]

한국은 2년 전 직전 대회에서 일본을 극적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999년 이후 무려 16년 만에 오른 감격적인 정상의 자리였다. 기세를 타 2연패를 노렸지만 이번에는 일본을 넘어서지 못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김정빈(SK 와이번스)은 8회까지 단 2안타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결국 한 점도 내지 못하고 졌다. 7개의 안타의 때렸지만 점수를 못 낸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번 대회는 KBO리그 유망주들로 나섰다.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1차 지명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유니폼을 입은 최채흥(한양대)와 넥센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김선기(상무)를 비롯해 퓨처스리그 홈런 신기록을 쓴 문상철(상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예선 라운드에서 좋은 결과를 거뒀지만 일본의 벽은 높았다. 선수단은 대회를 마치고 오는 30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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