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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백조클럽' 추석특집 파일럿에서 정규로? 서정희·왕지원의 '도전', '언슬' 생각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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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백조클럽' 추석특집 파일럿에서 정규로? 서정희·왕지원의 '도전', '언슬' 생각나는 이유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10.0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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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추석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백조클럽'의 기운이 심상치 않다.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성공 이후 KBS가 내놓은 '여성 예능'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KBS는 이미 '언니들의 슬램덩크'로 걸그룹 도전기라는 이야기를 선보인 바 있다. 각기 다른 나이를 가진 멤버들의 도전이었던 '언슬'처럼 '백조클럽' 역시 세대를 초월하는 여성들의 도전기가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백조클럽' 서정희 [사진 = KBS 2TV '백조클럽'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 5명은 각자의 사전으로 발레에 도전했다. 특히 시선을 모았던 출연진은 서정희와 왕지원이다. 둘은 상처가 있는 과거를 발레로 다시 한 번 극복하고자 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서정희는 과거 개그맨 서세원과의 불행한 결혼생활로 세간의 이목을 모은 바 있다. 서정희는 서세원과 이혼 후 '인생 홀로서기'에 나서며 '백조클럽'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쉰이 넘은 나이의 서정희에게 발레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그러나 다른 멤버들과 서스럼 없이 어울리며 나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서정희의 모습은 새로운 예능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왔다.

서정희가 자신의 과거를 딛고 새로운 삶을 향한 도전으로 '백조클럽'을 선택했다면 왕지원은 자신이 피했던 과거와 다시 한 번 마주치기 위해 용기를 발휘하며 눈길을 모았다.

 

'백조클럽'에서 왕지원은 자신이 발레를 그만둔 사연을 밝혔다 [사진 = KBS 2TV '백조클럽' 방송화면 캡처]

 

최근 드라마 '병원선'으로 주목받고 있는 왕지원은 발레 전공자로 과거 국립발레단 소속의 뛰어난 재원이었다. 그러나 어린 시절부터 꿔왔던 발레리나의 꿈은 치명적인 골반 부상으로 포기해야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왕지원은 자신이 발레를 그만두게 된 사연을 밝혔다.

왕지원은 "정말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기 위해 다시 발레를 시작했다"며 '백조클럽'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왕지원은 다시 발레에 도전하기 위해 골반 재활 훈련을 받는 등 '백조클럽'을 향한 열의를 드러냈다. 

'백조클럽'에서 도전하는 것은 왕지원과 서정희 뿐만이 아니다. 과거 무용을 했지만 집안의 사정으로 포기해야만 했던 오윤아, 출산 이후 자신의 삶을 되찾기 위해 '백조클럽'에 도전한 김성은까지 '백조클럽'은 5인 5색 고민을 가진 여성들의 도전으로 호평 속에 첫 출발을 했다.

'백조클럽'은 2부작 추석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시즌 1에 이어 시즌2도 호평받았듯 '백조클럽'이 정규 편성 될 수 있을까? 여성예능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잇따르는 이 때, 파일럿 프로그램 '백조클럽'의 활약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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