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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긴장' 메시, 왼발 멀티골! 2-1 전반 종료 [아르헨티나-에콰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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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긴장' 메시, 왼발 멀티골! 2-1 전반 종료 [아르헨티나-에콰도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0.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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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리오넬 메시가 달린다. 아르헨티나가 에콰도르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전반을 마감했다. 

아르헨티나와 에콰도르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에콰도르 퀴토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아타후알파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최종예선 18라운드를 시작했다.

‘축구의 신’ 메시가 이끄는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가 지역 예선에서 탈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다.

메시는 메시다.

고지대 원정. 호흡이 가빠 힘겨운 일정인데 아르헨티나는 휘슬이 울리자마자 골을 먹었다. 이바라 호마리우를 못 막았다. 40초도 안 된 시간이었다.

‘분노’한 메시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11분 앙헬 디 마리아가 왼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가볍게 찔러 균형을 이뤘고 20분에는 강렬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아르헨티나는 1970년 멕시코 대회 이후 1974년 독일부터 2014년 브라질 대회까지 11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했다. 라이벌인 브라질이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지어 자존심이 배로 상한다.

지면 무조건 탈락. 이긴다 해도 러시아행 티켓이 확정되는 것도 아니다. 같은 시간 진행 중인 브라질-칠레, 콜롬비아-페루, 파라과이-베네수엘라 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최종예선 현재 순위. [표=FIFA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르헨티나는 현재 6승 7무 4패(승점 25)로 6위다. 칠레가 8승 2무 7패로 3위, 콜롬비아가 7승 5무 5패(이상 26)로 4위이며 페루가 7승 4무 6패(승점 25)로 5위다.

최종예선 내내 극심한 골 가뭄으로 다득점에서 경쟁국들에 크게 뒤져 있는 만큼 큰 점수차로 승리해 골득실에서나마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봐야 하는 아르헨티나다.

남미 최종예서는 10개국 가운데 4위까지가 월드컵에 직행하고 5위가 오세아니아 1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뉴질랜드와 일전이라 남미 5위만 되면 월드컵에 갈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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