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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금토드라마 '고백부부' 장나라X손호준 조합, '뻔해진' 웹툰 원작·타임슬립 소재에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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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금토드라마 '고백부부' 장나라X손호준 조합, '뻔해진' 웹툰 원작·타임슬립 소재에도 성공?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10.13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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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금토드라마 ‘고백부부’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네이버 웹툰 ‘한 번 더 해요’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이 장나라X손호준 조합과 어떤 시너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오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새 금토드라마 ‘고백부부’(극본 권혜주·연출 하병훈)에는 장나라, 손호준, 허정민, 한보름, 이이경, 장기용, 고보결, 조혜정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고백부부'에서 공연하는 손호준 장나라 [사진= 스포츠Q DB]

 

또한 ‘고백부부’는 네이버 금요 웹툰 ‘한번 더 해요’(작가 미티·구구)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고백부부’는 권태기 부부가 20살 대학생으로 돌아가며 겪는 일들을 담아낸다.

최근 드라마계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웹툰 원작, 타임슬립이 더해진 ‘고백부부’가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특히 KBS가 선보이고 있는 예능적 요소가 가미된 금토드라마 ‘최고의 한방’, ‘최강 배달꾼’이 기대보다는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게 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어 ‘고백 부부’의 시청률 추이가 주목 받고 있다.

‘고백부부’는 장나라와 손호준의 만남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극중 장나라와 손호준은 부부 연기를 선보이게 됐다. 또한 두 사람은 1999년 스무 살 당시로 돌아가게 되며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장나라는 마진주 역을 연기하며 과 수석에 엘리트, 사학과 퀸카의 모습부터 독박육아에 지친 자존감 바닥 서른여덟 애 엄마까지 소화한다. 최반도를 연기하는 손호준 역시 열혈 상남자였던 20대 모습부터 별 볼일 없는 가장의 모습까지를 보여주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손호준과 장나라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백부부’는 90년대 대학가의 일상과 당대 청춘들의 모습도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는 ‘고백부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장나라, 손호준, 허정민, 한보름, 이이경, 장기용, 고보결, 조혜정이 참석했다.

 

[사진= 스포츠Q DB]

연출을 맡게 된 하병훈 PD는 “‘마음의 소리’와 달리 드라마성이 짙고, 길이도 조금 더 길어져서 부담은 됐다. 그러나 공감 코드, 코미디, 사람 이야기를 넣어보자는 생각으로 뚝심 있게 밀고 왔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는 “장나라 씨는 20살과 38살의 외모적 갭을 너무나 쉽게 현장에서 소화를 해주셨다. 38살 연기를 처음 하는데 노 메이크업에 더 나이가 들어보이는 분장을 해줬다. 현장에서 노 메이크업으로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장나라 씨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손호준 씨는 밝고 긍정적이고 연기에 대한 욕심이 많다.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고백 부부’에서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며 두 주연 배우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고백부부’의 하병훈 연출은 드라마계의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되며 ‘뻔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웹툰 원작, 타임슬립 소재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고백부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온 많은 타임슬립 소재가 나올 줄 몰랐다고 이야기하며 주위의 걱정을 받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한 그는 최근 타임슬립 소재로 호평을 받으며 성공을 거둔 케이블채널 tvN '명불허전‘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병훈 PD는 “’명불허전‘ 이후로는 걱정을 안 하시더라. 이 자리에서 ’명불허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기도 했다.

KBS 예능 드라마 ‘마음의 소리’를 연출했던 하병훈 PD와 권혜주 작가가 다시 한 번 만나 선보이는 금토드라마 ‘고백부부’가 원작 웹툰의 매력을 살리며 타임슬립이라는 특성을 어떤 방식으로 소화해내며 호평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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