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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드뷔시 '달빛' 선공개 '서정성 듬뿍'... 2집 정규앨범은 11월 17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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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드뷔시 '달빛' 선공개 '서정성 듬뿍'... 2집 정규앨범은 11월 17일 발표
  • 박영진 기자
  • 승인 2017.10.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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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진 기자]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23)이 두 번째 정규앨범 '드뷔시' 발표를 앞두고 '달빛(Clair de Lune)'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음반유통사 유니버셜 뮤직 측은 13일 "조성진이 2집 정규앨범으로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시조인 드뷔시를 오는 11월 17일 공개하는 가운데, 그 중 '달빛'을 오늘 정오에 선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 공개된 드뷔시의 '달빛(Clair de Lune)'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그동안 즐겨 연주했던 곡이다. 그는 10대 시절은 물론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쇼팽 스페셜리스트'의 이미지가 강하게 각인돼 왔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앙코르 곡으로 '달빛(Clair de Lune)'을 자주 선택했다.

 

▲ 조성진 2집 정규앨범 커버 [제공=유니버셜 뮤직]

 

'달빛'은 '피겨여왕' 김연아와 함께 한때 정상을 놓고 경쟁하던 일본의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가 지난 2008~2009 시즌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음악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이 덕분에 피겨 팬들에게도 다소 친숙하게 기억되고 있다.

11월에 공개되는 이번 앨범은 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감성적인 음악으로 가득 채워졌다. 조성민은 지난 6월 베를린 지멘스빌라에서 녹음했다. 

앨범에는 드뷔시 영상 1,2집(Images I, II), 어린이 차지(Children’s Corner), '달빛'이 포함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Suite Bergamasque), 기쁨의 섬(L’isle joyeuse) 등이 수록되었다.

드뷔시(1862~1918)는 후기 낭만파를 대표하는 음악가. 조성진은 그의 사후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이번 정규앨범을 '드뷔시'라는 이름으로 정했다. 

 

조성진 2집 정규앨범 커버 [제공= 유니버셜 뮤직]

 

조성진은 드뷔시 만이 지닌 감성에 자신의 옷을 입혀 특유의 서정성과 다채로운 음색이 드러나도록 연주했다. 조성진이 그려낼 선율과 드뷔시의 인상주의 작품들이 만나 마치 피아노로 표현되는 한 폭의 수채화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성진은 지난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뒤, 참여하는 공연마다 티켓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열린 첫 독주회 공연이 티켓판매 10분 만에 모두 팔렸고 올해 5월 통영국제음악당에서의 리사이틀 역시 1분여 만에 동났다.

조성진은 2018년 새해에 첫 전국투어도 기획하고 있다. 1월 7일 부산에서 시작해 10~11일 서울, 13일 전주에 이어 14일 대전에서 독주회를 연다. 이는 지난 8월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콘서트 이후 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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