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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코치 칼바람, 10년 연속 가을야구 좌절됐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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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코치 칼바람, 10년 연속 가을야구 좌절됐으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0.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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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10년 연속 가을야구가 좌절되니 ‘칼바람’이 분다. 한화 이글스가 코칭스태프를 대폭 물갈이한다.

한화 이글스는 13일 “코치 11명과 재계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김성근 감독이 자진해서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한화는 이상군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감했다. 코치들과 결별은 새로운 사령탑 부임에 대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화는 김인식 감독 재임 시절인 2007년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포스트시즌에 초대받지 못했다. 프로야구 통산 다승 1,2위 지도자인 김응용, 김성근을 모시고도 암흑기는 지속됐다.

김성근 감독 계약 마지막인 올해도 반전은 없었다. 지난 두 시즌은 막판까지 5강 싸움이라도 펼쳐봤지만 이번에는 일찌감치 순위 레이스에서 밀려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화는 결국 최태원, 나카시마 테루시, 양용모, 이철성, 윤재국(이상 1군), 임수민(퓨처스), 전대영, 김응국, 신경현, 박영태, 권영호(이상 육성군) 코치와 이별하기로 했다.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종료에 맞춰 양상문 감독을 단장으로 승격시키고 류중일 감독을 선임한 LG 트윈스와 달리 한화는 아직 새 수장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상군 감독대행 외에 한용덕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 이정훈 스카우트 팀장,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장종훈 롯데 자이언츠 코치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공석인 코칭스태프는 총 지휘자가 정해져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 한화 측은 “향후 조속한 코칭스태프 재편 작업을 통해 발빠르게 내년 시즌에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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