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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퀸', '맘마미아' 아바 멤버 베니 앤더슨, 새 앨범 '피아노' 국내 발매...자서전적 음악의 여정을 연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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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퀸', '맘마미아' 아바 멤버 베니 앤더슨, 새 앨범 '피아노' 국내 발매...자서전적 음악의 여정을 연주하다
  • 박영진 기자
  • 승인 2017.10.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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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진 기자]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팝 그룹 아바(ABBA) 멤버 베니 앤더슨(Benny Andersoon)이 새 앨범 ‘피아노’를 국내에 전격 선보였다.

음반 유통사 유니버셜 뮤직 측은 지난주 "'댄싱 퀸(Dancing Queen)', '맘마 미아 (Mama Mia)' 등의 노래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아바의 멤버 베니 앤더슨이 새로운 앨범 '피아노'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새 앨범은 지난 13일 클래식 음악의 대표적인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국내에 발매했다.

 

▲ 베니 앤더슨이 13일 국내에 발표한 새 앨범 '피아노' 커버 [사진= 유니버셜 뮤직 제공]

 

앤더슨은 이번 앨범을 위해 스톡홀름 셉스홀멘 섬에 위치한 RMV 스튜디오의 엔지니어이자 스튜디오 매니저인 린 피잘(Linn Fijal)과 함께 녹음했다.

특히 기존 앨범과 전혀 다른 분위기인 어쿠스틱 음악으로 구성돼 더욱 눈길을 끈다. 앤더슨은 "이번 앨범을 녹음하면서 선곡이 내게 빼놓을 수 없는 한 부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곡들의 핵심에 접근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년 전에 작곡한 곡이든 40년 전에 작곡한 곡이든 내가 음악에 더욱 가까이 다가간 느낌을 받았다. 내 인생을 되돌아보는 한 편의 자서전을 음악으로 연주하고 있다는 묘한 기분이 들었다"라며 앨범의 가치를 설명했다.

만족감 역시 컸다고 밝혔다. 앤더슨은 "과거에 앨범을 작업할 때와 매우 다른 방식의 접근이었고, 그 덕분에 무척 즐거운 여정이었다"며 "베이스나 드럼, 기타, 현악기, 보컬이 없이도 음악의 어떠한 본질만은 담아냈다고 여겨진다. 이를 깨달았을 때에 무척 만족스러웠다"라고 전했다.

 

▲ 베니 앤더슨 [사진= 유니버셜 뮤직 제공]

 

이번 앨범에는 자신이 직접 작곡한 곡들을 수록해 그 의미를 더했다. '땡큐 포 더 뮤직(Thank you for the music)', '마이 러브 마이 라이프(My Love, My Life)' 등은 베니 앤더슨이 작곡한 아바의 명곡들이다. 

또 그의 뮤지컬 '치즈', '두베몰라에서 온 크리스티나(Kristina från Duvemåla)' 삽입곡인 '앤텀(Anthem)', '마운틴 듀엣(Mountain Duet)', '아이 갓트 베바(I Gott Bevar)' 등이 피아노 연주로 수록되었다.

솔로 앨범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음악들도 다시 만날 수 있다. '플릭코나스 럼(Flickornas Rum)', '마락스코란(Målarskolan)' 등 그의 음악인생을 대표하는 곡들이 그러하다.

아바(ABBA)는 1972년부터 1982년까지 활동했던 스웨덴의 남녀 혼성 4인조 팝 그룹으로, '댄싱 퀸(Dancing Queen)', '맘마 미아 (Mama Mia)' 등의 노래로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하다. 두 쌍의 부부그룹으로도 유명했다. 

1946년 12월 16일 스톡홀름에서 태어난 베니 앤더슨은 그룹 활동 당시 보컬과 키보드를 연주했고,  비요른 울바에우스와 함께 작곡을 맡았다.    

1973년 1집 앨범 '링링(Ring Ring)'으로 데뷔한 이후 이듬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워터루(Waterloo)' 곡이 그랑프리 수상을 하면서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정규앨범 10차례, 비정규앨범 25차례 등 무수히 많은 곡들로 팬들과 함께 해왔다. 특히 대표곡인 댄싱 퀸과 맘마미아는 뮤지컬을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 대중들과 만나며 아바라는 이름을 세계 만방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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