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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KBL 감독 최초 1000경기, 현대모비스 승리 선물 [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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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KBL 감독 최초 1000경기, 현대모비스 승리 선물 [프로농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0.1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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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만수’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대기록을 달성한 날, 제자들 덕에 환하게 웃었다.

현대모비스는 1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부산 kt를 81-73으로 물리쳤다.

대우 제우스부터 신세기(SK) 빅스, 전자랜드 블랙슬래머까지 인천 연고팀을 거쳐 2004년부터 현대모비스를 지휘하고 있는 유재학 감독은 KBL 최초 1000경기 출장이란 금자탑을 세웠다.

▲ [울산=스포츠Q 강진화 객원기자] 모비스 테리(왼쪽)가 윌리엄스의 수비를 뚫고 슛을 던지고 있다.

유재학 감독은 '파리 목숨'이라는 프로스포츠 사령탑 자리를 14시즌째 지키고 있다. 통산 569승은 KBL 불멸의 기록 중 하나로 앞으로 31승을 더하면 사상 첫 600승 고지를 밟게 된다. 

팽팽했던 승부는 4쿼터 막판에서야 균형이 깨졌다. 현대모비스는 70-71로 뒤진 종료 2분여 전부터 전준범의 3점슛, 연속 득점으로 kt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모비스에 둥지를 튼 새 외국인 선수 레이션 테리는 35점을 올려 울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년차 이종현은 14점 8리바운드, 함지훈은 11점 7도움으로 제몫을 다했다.

kt 웬델 맥키네스는 24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리온 윌리엄스가 막판 고비에서 턴오버를 저지른 게 결정적 패인이다.

현대모비스는 앞서 승리한 서울 삼성, 창원 LG와 더불어 공동 선두가 됐다. kt는 안양 KGC인삼공사, 고양 오리온과 대장정의 첫 날 패를 떠안았다.  

프로농구는 15일에도 3경기가 예정돼 있다. 인천 삼산월드 인천 전자랜드-KGC, 원주 치악 원주 DB-전주 KCC, 서울 잠실학생 서울 SK-오리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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