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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거든 토트넘 손흥민-스완지 기성용, 첼시 격침 바라본 크리스탈 이청용 [E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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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거든 토트넘 손흥민-스완지 기성용, 첼시 격침 바라본 크리스탈 이청용 [EPL]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0.15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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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손흥민(25·토트넘)과 기성용(28·스완지 시티)이 소속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14일 밤(한국시간) 안방인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본머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 선발로 나서 팀 승리를 도왔다. 1-0.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스리백 전술을 꺼내들었고 손흥민은 주 포지션이 아닌 왼쪽 윙백으로 나서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지원사격했다.

한 달여 만에 프리미어리그 스타팅 출격 기회를 받은 손흥민은 후반 30분 무사 시스코와 바뀔 때까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개막 두 달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 리그에서 골이 없다.

후반 2분 에릭센이 터뜨린 이날의 유일한 골에 관여는 했다. 손흥민이 찌른 공이 수비수 몸에 맞고 흐른 걸 에릭센이 재차 잡아 왼발로 때려 골네트를 흔들었다.

웸블리에서 리그 첫 승을 챙긴 토트넘은 스토크 시티를 7-2로 누른 맨시티(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 0-0으로 비긴 맨유(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3위를 지켰다. 5승 2무 1패(승점 17).

기성용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 원정에서 입은 무릎부상을 털고 지난 5월 21일 웨스트 브롬위치전 이후 5개월여 만에 프리미어리그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홈인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허더스필드 타운을 만난 기성용은 후반 28분 르로이 페르를 대신해 잔디를 밟았고 추가시간 포함 약 20분간 무난히 활약했다.

강등권인 18위(뒤에서 3위)에 머물렀던 스완지는 전반 42분과 후반 6분 타미 아브라함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2승 2무 4패(승점 8)로 단숨에 13위로 점프.

지난달 10일 번리전에서 치명적인 백패스 실수를 저지른 이청용(29·크리스탈 팰리스)은 첼시와 홈경기에 결장했다. 교체 명단에도 들지 못해 좁아진 입지를 절감했다.

꼴찌 크리스탈 팰리스는 디펜딩 챔피언 첼시를 2-1로 누르는 파란을 연출했다. 전반 11분 요한 카바예가 선취골을 넣었고 1-1이던 전반 추가시간 윌프리드 자하가 결승골을 작렬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개막 7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승점 3. 첼시는 3패(4승 1무, 승점 13)째를 당했다. 아스날을 2-1로 잡은 왓포드에 추월당해 5위로 한 계단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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