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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롯데자이언츠, 강병철-배정남 다음 시구 마허 교수 [준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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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롯데자이언츠, 강병철-배정남 다음 시구 마허 교수 [준플레이오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0.15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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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얼마나 간절한지는 시구자 선정만 봐도 알 수 있다. 준플레이오프 5차전 시작을 알리는 이는 외국인 열혈팬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 시구자로 캐리 마허 영산대 교수를 점찍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구단 프랜차이즈 두 차례 우승을 일군 지도자 강병철 전 감독을, 2차전에서는 부산 출신으로 자이언츠 광팬인 핫한 모델 배정남을 초청했던 롯데다.

▲ 준플레이오프 5차전 시구자로 선정된 마허 교수.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덥수룩한 흰색 수염으로 유명한 마허 교수는 ‘사직 지킴이’로 야구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시구는 이번이 두 번째. 2015년 5월 20일 KIA(기아) 타이거즈전에서 이미 한 번 했다.

마허 교수는 “뜻 깊은 경기에 시구자로 초청해줘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행운을 준 구단에 감사하며 멋진 시구로 롯데 자이언츠의 승리를 응원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롯데는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던 건 100만 관중의 성원이 컸다”며 시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준플레이오프 시구자로 셀러브리티가 아닌 롯데팬을 선정한 배경을 덧붙였다.

2승 2패로 팽팽히 맞서 있는 롯데와 NC는 15일 오후 2시 벼랑 끝 승부를 벌인다. 이기는 팀은 잠실로 이동, 페넌트레이를 2위로 마친 두산 베어스와 5판 3승제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토종 우완 에이스 박세웅을, 김경문 NC 감독은 외국인 오른손 1선발 에릭 해커를 선발로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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