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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렌더 9이닝 13K-알투베 폭풍주루, 휴스턴 ALCS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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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렌더 9이닝 13K-알투베 폭풍주루, 휴스턴 ALCS 2연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0.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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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경기 막판 호세 알튜베의 과감한 주루로 시리즈 2연승을 달렸다.

휴스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2차전에서 9회말 알튜베의 결승 득점 주루와 선발투수 저스틴 벌렌더의 9이닝 13탈삼진 호투로 2-1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2전 전승을 내달린 휴스턴은 앞으로 2승만 추가하면 대망의 월드시리즈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반면 양키스는 전날에 이어 다시 1점차 패배를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승부는 정규 마지막 이닝에 갈렸다.

양 팀이 1-1로 앞선 9회말 1사 후 알튜베가 상대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다음타자 카를로스 코레아는 채프먼의 6구를 통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이때 1루 주자 알튜베가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다. 이때 2루로 릴레이 된 공이 홈으로 던져졌는데, 양키스 포수 게리 산체스가 알튜베의 몸에 태그하지 못했다. 타이밍 상으로는 아웃이었지만 과감한 주루를 한 알튜베는 홈에서 세이프, 환호했다. 양키스는 2루에 릴레이 됐을 때 코레아의 수비 방해가 있지 않았느냐는 어필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마운드에선 벌렌더의 피칭이 인상적이었다. 9이닝 동안 5피안타 1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양키스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5회초 토드 프레이저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긴 했지만 다음타자 체이스 해들리를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휴스턴은 4회말 코레아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9회말 알튜베의 ‘인생 주루’로 끝내기 득점을 기록, 홈 2연전을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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