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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파티피플' 수지 '연기-노래-춤' 만능 캐릭터로 성장한 데뷔 8년차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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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파티피플' 수지 '연기-노래-춤' 만능 캐릭터로 성장한 데뷔 8년차 가수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10.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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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미쓰에이 출신 배우 겸 가수 수지가 소속사의 수장 박진영이 진행하는 음악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소속사와 재계약한 시점에서 자신의 매력을 한껏 드러낸 수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여전히 대단하다.

14일 방송된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는 소속사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수지는 자신의 노래인 '행복한 척'을 비롯해 '어제처럼' '좋니' '안부' 등을 부르며 가수로서 역량을 과시하는가 하면 걸그룹 출신답게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미쓰에이 출신 배우 겸 가수 수지가 소속사의 수장 박진영이 진행하는 음악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 =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 방송 화면 캡처]

 

또한 수지는 데뷔 시절 박진영의 세세한 프로듀싱으로 한 단어를 8시간 넘게 녹음했던 경험과 최근 재계약에 대한 숨겨진 속내까지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수지가 2009년 Mnet '슈퍼스타K' 광주 지역예선에 참여해 현장에서 JYP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눈에 띄어 연습생이 됐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수지는 평소 팬이었던 윤하의 노래를 불러 예선에서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1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연습생 생활을 거친 수지는 2010년 7월 미쓰에이(miss A)멤버 중 하나로 데뷔했다. 당시 데뷔 싱글 'Bad But Good'의 타이틀곡 'Bad Girl Good Girl'은 무대 바닥을 활용한 인상적인 퍼포먼스로 대중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바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인 멤버 민을 포함해 지아 페이 두 명의 중국인 멤버와 팀을 이뤘던 수지는 활동 초기 노래나 춤 실력보다 외모로 더욱 주목 받았다. 수지는 데뷔 직후인 2010년 10월 MBC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 중심'의 진행을 맡으며 개별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SBS '인기가요', Mnet '엠카운트다운'의 진행을 맡으며 MC로서 역량도 드러냈다.

 

미쓰에이 출신 배우 겸 가수 수지가 소속사의 수장 박진영이 진행하는 음악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 =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 방송 화면 캡처]

 

뛰어난 외모 덕에 데뷔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연기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KBS 2TV '드림하이'에서 여주인공 고혜미 역을 맡았던 수지는 다소 부족한 연기력을 드러내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두 자릿수 후반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이 드라마에서 진국 역의 옥택연과 송삼동 역의 김수현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것에 비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였다. 그해 KBS 연기대상 여자신인상을 수상했지만 연기력에 대한 논란은 줄어들지 않았다.

하지만 꾸준한 노력 끝에 수지는 영화에서 인상적인 작품을 남기며 연기자로서도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2년 3월 개봉한 이용주 감독의 '건축학개론'에서 한가인이 연기한 양서연 역의 스무살 시절을 연기한 수지는 인상적인 연기력으로 '첫 사랑의 아이콘'에 등극했다. 

2012년 4월 26일 열린 '제 4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 신인상을 수상한 연기자 배수지는 과거 '드림하이'로 KBS 연기대상 여자신인상을 수상했던 것과 달리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후 수지는 KBS 2TV 드라마 '빅'(2012), MBC 드라마 '구가의서'(2013), 영화 '도리화가'(2014) 등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연기자로 자리매김했다.

비슷한 시기 수지는 연예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면서 예능감도 드러냈다. 2011년 11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방송됐던 KBS 2TV '청춘불패2'에 출연했던 수지는 2012년 제11회 KBS 연예대상에서 쇼 오락 여자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배우 활동와 고정 예능 프로그램, 그리고 걸그룹 활동을 가장 높은 인지도를 지닌 연예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수지는 수 많은 CF에 출연하며 자신의 주가를 높였다.

이후 수지는 수려한 외모 탓에 가려졌던 매력적인 목소리를 드러내며 솔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2016년 1월 엑소(EXO) 백현과 함께 싱글 '드림(Dream)'을 발표한 수지는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매력적인 보이스를 인정 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자신의 출연작인 KBS 2TV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OST인 'Ring My Bell'과 '좋을 땐'으로 음원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올해 1월 솔로 데뷔 앨범 'Yes? No?'의 선공개곡 '행복한 척'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꾸준한 노력과 타고난 재능으로 노래와 춤, 연기와 예능까지 접수하며 CF 스타에 등극한 배수지는 이날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 출연하며 자신의 숨겨진 매력을 또 다시 드러내 대중을 끌여들이는 힘을 보여줬다.

데뷔 8년차에도 1994년 10월 10일생으로 만 23세에 불과한 수지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대중에게 어떤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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