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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변혁의 사랑' 최시원 예상을 뛰어넘는 연기력, 사회적문제 코믹으로 풀어내는 절묘함 '대박드라마 장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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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변혁의 사랑' 최시원 예상을 뛰어넘는 연기력, 사회적문제 코믹으로 풀어내는 절묘함 '대박드라마 장전 끝'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10.1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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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변혁의 사랑'이 방송단 2회분 만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모양새다. 예상과는 달리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최시원의 맹활약과 젊은 층이 공감할 수 있는 청년실업 문제와 힘 있는 자들의 갑질 논란 등을 코믹소재로 완벽하게 풀어냈기 때문이다.

15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변혁의 사랑'에서는 재벌 2세 변혁(최시원 분)이 항공기 기내 난동 사건 여파로 아버지 변강수(최재성 분)에게 구타를 당하고 막노동판으로 추락하는 내용이 공개됐다.

앞서 최시원은 비행기 안에서 실수로 인해 승무원의 신체 부위를 만지게 됐고 이 사건이 발단돼 기내난동을 부린 재벌 3세로 몰리게 됐다. 분노한 아버지 최재성에게 쫓겨난 최시원은 당분간 집으로 들어오지 말라는 지시로 호텔을 전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변혁의 사랑'이 최시원의 코믹 연기와 참신한 소재를 앞세워 인기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tvN '변혁의 사랑' 방송 캡처]

 

중요한 사실은 이 모든 일이 강수 그룹 유력 후계자 최시원을 몰아내기 위한 반대세력들의 계략 때문에 발생한 것들이라는 사실이다. 결국, 위기에 몰린 최시원은 항상 자신을 지켜주는 친구 공명(권제훈 역)과 새로 알게 된 또 다른 친구 강소라(백준 역)에게 자신을 의탁하고 반대세력들의 계략에 맞설 준비를 하게 된다.

극의 전개상 앞으로 '변혁의 사랑'은 강수 그룹 경영권 다툼을 소재로 더욱 박진감 있고 흥미진진한 내용이 이어질 전망이다. 단 2회 방송분만으로 준수한 시청률은 물론 각종 이슈를 장악하는 작품으로 올라선 만큼 추후 이어질 극의 완성도에 따라 '대박 케이블드라마' 탄생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변혁의 사랑'에 대한 이런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는 이유는 예상을 넘는 최시원의 뛰어난 연기력과 현 사회적 문제를 관통하는 참신한 코믹소재 때문이다.

우선 최시원의 경우 아이돌 출신 연기자라는 약점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매끄럽고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지상파 드라마를 비롯해 많은 방송사는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을 대거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불신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반면 최시원은 아이돌 출신 연기자답지 않은 완성된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빼앗고 있다. 우려됐던 진지한 연기도 매끄럽게 소화하면서 공감을 얻는 중이다. 
 
최신 추세를 반영한 참신한 소재 역시 '변혁의 사랑'의 큰 매력이다. 극은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청년실업 문제와 재벌들의 갑질 논란을 코믹소재로 절묘하게 녹여내고 있다.

 

[사진=tvN '변혁의 사랑' 방송 캡처]

 

극에서 여자 주인공 백준은 뛰어난 스펙에도 불구하고 취업을 못 해 프리터족으로 몰락했고 남자 주인공 변혁은 마음씨 착한 성품을 지녔지만, 재벌 3세 갑질 논란에 휘말리며 위기에 놓여 있다.

시청자들로서는 최근 일었던 사회적 논란들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엮어놓은 변혁의 사랑에 공감할 수 밖에 없다.

이처럼 '변혁의 사랑'은 이 같은 장점들이 드러나며 방송 시작부터 돌풍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완성도 있는 전개가 이어져야 하겠지만 이정도의 작품의 질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대박 작품으로 자리하는 것은 시간문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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