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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민우, 지난 여름 부인상… 급성 대상포진 아닌 '혈구 탐식성 림프조직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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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민우, 지난 여름 부인상… 급성 대상포진 아닌 '혈구 탐식성 림프조직구증'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10.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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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슈가맨'을 통해 다시 한 번 주목 받았던 90년대 인기 가수 김민우가 혈구 탐식성 림프조직구증으로 인해 부인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1990년 1집 앨범 '사랑일뿐야'를 발표하며 데뷔한 김민우는 데뷔 앨범부터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활동을 시작했다. 김민우는 이후 '입영열차 안에서', '휴식같은 친구' 등의 곡으로 사랑 받았고,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하며 활약했다.

 

김민우 [사진= '슈가맨' 화면 캡처]

 

그러나 김민우는 군대를 다녀온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결국 김민우는 1997년 발표한 앨범 '후애'를 끝으로 더이상 가수로 활동하지 않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민우는 가수 생활 이후 2009년 '나는 희망을 세일즈한다'라는 책을 출판하며 작가로 변신하기도 했다. 이후 2015년 종합편성채널 JTBC '슈가맨'을 통해 방송에 등장하기도 했다.

김민우는 '슈가맨' 출연 이후 지난해에는 MBC '복면가왕'에도 출연했고, '푸르다'라는 싱글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김민우는 자동차 딜러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오전 일간스포츠는 올해 여름 김민우가 급성대상포진으로 부인상을 당했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로 인해 발현되는 질병이다. 어릴 때 겪었던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돼 흉추신경을 따라 이동해 통증과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현재까지 대상포진 바이러스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면역력 약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급성 대상포진의 경우 몸살이나 단순 피부 질환과 비슷한 반응을 보여 초기에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대상포진은 치료 이후에도 신경통이 남을 가능성이 높고 심할 경우 중추신경 손상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질병이다.

그러나 이후 김민우는 스포츠조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아내가 '혈구 탐식성 림프조직구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지난 2009년 여섯 살 연하 회사원과 결혼한 김민우는 결혼 8년 만에 아내와 사별하게 됐다.

'혈구 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은 희귀난치성 질환의 일종이다. '혈구 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은 혈액 및 조혈기관의 질환과 면역기전을 침범하는 특정장애로 조직구증식증의 일종이다.

'혈구 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의 경우 상기도 감염, 위장관 감염 후 발열, 간비종대, 혈구감소증 등의 증상을 보인다. 뿐만 아니라 피부 발진, 림프절비대, 황달 및 부종이 있을 수 있고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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