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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4연승, IBK 추월하고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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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4연승, IBK 추월하고 선두 도약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1.2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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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 43득점 맹활약,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 3연패 몰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수원 현대건설이 인천 흥국생명을 잡고 4연승, 화성 IBK기업은행을 추월하고 선두로 도약했다.

현대건설은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폴리(43득점)와 황연주(13득점), 양효진(12득점), 김세영(11득점)의 고른 활약으로 흥국생명을 3-2(25-23 25-13 22-25 29-31 15-12)로 꺾었다.

이로써 4연승을 내달린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과 승점 17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세트득실률(1.438-1.400)에서 앞서 선두로 도약했다.

시즌 초반 연승 행진을 달렸던 흥국생명은 최근 3연패로 4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현대건설이 외국인 선수 폴리의 맹활약으로 흥국생명을 풀세트 접전 끝에 이기고 선두로 도약했다. 사진은 지난 8일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는 현대건설 선수들. [사진=KOVO 제공]

현대건설은 1, 2세트를 모두 따내면서 손쉽게 경기를 끝내는 듯 보였지만 흥국생명이 3, 4세트를 만회하면서 이어 벌어지는 인천 대한항공과 수원 한국전력의 남자부 경기가 오후 8시로 미뤄졌다.

1세트 22-22 동점 상황에서 폴리의 백어택 공격 성공과 함께 상대 루크(40득점)의 백어택의 라인오버 실수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현대건설은 24-23에서 한유미(4득점)의 퀵오픈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이어 2세트에서는 공격 성공률이 크게 떨어진 흥국생명은 단 13점으로 묶었다. 상대 루크의 공격 성공률이 16.67%에 지나지 않았다. 전체 선수들의 공격 성공률도 14.71%까지 떨어지면서 현대건설이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3세트 들어 상황이 바뀌었다. 흥국생명은 22-22 동점에서 폴리의 오픈 공격이 네트에 걸리면서 23-22로 한 발 앞서간데 이어 이재영(24득점)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 아웃으로 세트를 만회했따.

또 4세트에서는 24-21까지 앞서고도 듀스를 만들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29-29 동점에서 폴리의 백어택 공격 아웃과 루크의 백어택 공격 성공으로 세트 스코어 2-2를 만들며 기사회생했다.

그러나 마지막은 현대건설이 강했다. 줄곧 2, 3점차 리드를 이어간 현대건설은 13-11에서 루크의 스파이크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폴리의 백어택 공격이 바깥으로 나가면서 한 점을 내줬지만 양효진의 절묘한 시간차 공격 성공으로 2시간 16분에 걸친 경기가 마무리됐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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