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3:17 (목)
[초점Q] 황치훈, 11년 투병 끝 별세… '뇌출혈' 얼마나 무서운 병이길래?
상태바
[초점Q] 황치훈, 11년 투병 끝 별세… '뇌출혈' 얼마나 무서운 병이길래?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10.17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배우 황치훈이 향년 46세에 뇌출혈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지난 16일 황치훈은 11년간 뇌출혈로 투병한 끝에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치훈의 빈소는 경기도 양주시 큰길장례문화원에 마련됐다.

지난 1974년 KBS 드라마 ‘황희정승’으로 데뷔한 황치훈은 드라마, 영화, 앨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한 바 있다. 드라마 ‘고교생 일기’, ‘임진왜란’, ‘타오르는 강’ 등에 출연했다. 특히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에 출연하면서 ‘호랑이 선생님’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배우 황치훈이 뇌출혈로 인해 별세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

이후 황치훈은 외제차 영업사원으로 살아갔으나 지난 2007년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식물인간 상태로 11년 투병해온 것이다. 결혼한 지 1년 반 만에 사고를 당한 황치훈의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 공개되는 등 대중들의 안타까움을 유발하기도 했다.

뇌출혈은 뇌혈관의 출혈이 원인이 돼 일어나는 뇌혈관장애로 출혈성 뇌졸중이라고도 부른다. 뇌출혈의 경우 여러 가지 방법으로 구분되나 크게 외상에 의한 출혈과 자발성 출혈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뇌출혈은 갑작스러운 의식장애, 이완성 반신불수 등이 나타나는 뇌졸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뇌출혈이 발생하는 대부분의 원인은 고혈압증이지만 드물게는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과 같은 혈액질환과 종양, 외상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뇌출혈의 비특이적 증상으로 가장 흔한 것은 두통이다. 그러나 대뇌심부출혈 환자의 경우에는 의식장애나 언어장애로 인해 두통을 호소하지 못할 수도 있다. 동시에 구토와 경련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이와 달리 특이증상은 일차적으로 출혈로 인해 파괴되는 뇌조직이 담당하는 기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현재 황치훈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추모의 말을 전하고 있다. 오랜 시간 병상에 누워있던 황치훈뿐만 아니라 그의 아내와 딸에게도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