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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레알] 손흥민 선발 유력, 챔피언스리그 때문에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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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레알] 손흥민 선발 유력, 챔피언스리그 때문에 '두근두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0.1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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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영국 현지는 손흥민(토트넘)의 선발 출격을 예상하고 있다. ‘손날두(손흥민+호날두)’가 꿈에 그리던 ‘축구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레알 홈인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UEFA와 영국 스탠다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4-3-2-1 전술로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최전방의 해리 케인 바로 뒤에 자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3-4-2-1로 포메이션 예측은 달랐지만 역시 손흥민과 에릭센이 케인과 공격진을 구성하리라 내다봤다.

델레 알리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기 때문에 손흥민의 출격이 확실시 된다. 평소 ‘우상’으로 꼽아온 호날두 앞에서, 그것도 유럽 축구의 성지인 베르나베우에서 골네트를 가르면 그 사실만으로도 존재감이 부각된다.

한국 대표팀에서의 부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침묵은 달갑잖아도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손흥민은 달랐다. 도르트문트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터뜨린 골은 단독 드리블 이후 나온 통렬한 왼발슛이었다.

잉글랜드 클럽 토트넘과 스페인 구단 레알 마드리드는 그간 네 차례밖에 만나지 못했다. 역대 전적은 토트넘의 1무 3패. 단 한 골도 못 넣었을 정도이지만 기죽을 필요는 없다. 마지막 맞대결이 무려 7년 전이었다. 지금 토트넘은 그때 토트넘이 아니다.

H조 순위에서도 뒤질 게 없다. 토트넘과 레알은 독일 도르트문트, 키프로스 아포엘을 나란히 물리치며 승점(6), 골득실(+5), 다득점(6)까지 같은 공동 선두다. 대어 레알을 낚으면 단독 1위로 올라선다.

골잡이 해리 케인은 든든하다. EPL에서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종횡무진 날아다닌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경기 5골로 호날두를 한 골차로 제치고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토트넘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는 “케인은 흠잡을 게 없는 선수이며 토트넘은 좋은 팀”이라며 “우리도 준비를 잘 했다. 축구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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