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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DB, 22일 8시즌 헌신 박지현 은퇴식 [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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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DB, 22일 8시즌 헌신 박지현 은퇴식 [프로농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0.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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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농구단 원주 DB 프로미가 8시즌 동안 팀에 헌신한 박지현(38)의 은퇴식을 연다.

원주 DB는 19일 박지현의 은퇴식 일정을 공개했다. 오는 22일 원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전 전반 종료 후 행사가 거행된다.

박지현은 화려하진 않았으나 묵묵히 제몫을 해낸 선수로 농구팬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

▲ 원주 DB가 오는 22일 전자랜드와 홈경기 하프타임 때 박지현의 은퇴식을 연다. [사진=KBL 제공]

부산 동아고를 졸업한 신장 183㎝, 몸무게 76㎏의 포인트가드 박지현은 대학 시절 김주성, 송영진과 중앙대 전성시대를 열었다. 2002년 전체 4순위로 대구 동양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에 입단, 김승현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백업으로 맹활약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를 거쳐 2009년 동부 프로미로 이적, 8시즌 동안 주전 가드로 코트를 누볐다. 강동희 전 감독 밑에서 꽃을 피웠고 2011~2012시즌에는 동부의 한 시즌 최다승(44승), 16연승 등 KBL 기록을 세우는데 앞장섰다.

▲ 광작가가 그린 박지현 일러스트 기념액자. [사진=원주 DB 제공]

 

박지현은 특급은 아니었으나 안정적 리딩으로 지도자들이 선호하는 농구를 했다. 김승현이 2002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을 면제받는 바람에 커리어 초반 식스맨에 머무른 걸 안타까워했던 농구팬이 많았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 그는 현재 DB의 스카우트 겸 전력분석원으로 일하고 있다. 통산 성적은 643경기 출전 4019득점(경기당 6.25점), 1969도움(경기당 3.1개), 1151리바운드(경기당 1.8개)를 기록했다.

DB 구단은 “은퇴기념 영상 상영, 구단에서 준비한 순금상패와 기념 피규어, 스포츠아트 작가인 광작가와 협업해 제작한 일러스트 기념액자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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