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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CJ컵] '최강' 저스틴 토마스 명불허전 맹타, 1라운드 9언더파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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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CJ컵] '최강' 저스틴 토마스 명불허전 맹타, 1라운드 9언더파 단독 선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0.19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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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역시 저스틴 토마스(24‧미국)였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6-2017 시즌에서 상금왕과 다승왕, 올해의 선수상을 휩쓴 토마스가 한국에서 처음 열린 PGA 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 첫날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토마스는 19일 제주 서귀포의 클럽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에서 벌어진 PGA 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써냈다.

▲ 토마스가 19일 CJ컵 1라운드에서 퍼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토마스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마크 레시먼(호주), 패트릭 리드, 스콧 브라운, 체즈 리비(이상 미국), 조나단 베가스(베네수엘라), 가빈 그린(말레이시아) 등 무려 6명이 6언더파 66타를 치며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국내 첫 PGA 정규투어가 열린 한국 골프의 역사적인 날 제주의 변덕스런 날씨도 대회를 축하하듯 잔잔했다.

최상의 코스 컨디션에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토마스는 장기인 장타를 앞세워 보다 공격적으로 코스를 공략했다.

이날 배상문(31), 팻 페레즈(미국)와 함께 10번 홀(파4)에서 스타트를 끊은 토마스는 시작부터 보기를 범해 불안한 출발을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11번 홀(파4)을 파 세이브한 뒤 12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으며 본격적인 타수 줄이기에 나섰다.

이 홀에서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토마스는 두 번째 샷을 곧바로 그린 위에 올렸고, 정확하고 안정적인 퍼팅으로 이글을 신고했다.

▲ 토마스가 19일 1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JNA GOLF 제공]

상승세를 탄 토마스는 14번 홀(파4)부터 17번 홀(파3)까지 4연속 버디에 성공, 순식간에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했다.

15번 홀(파4)에서는 세컨드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들어가는 위기가 있었지만 벙커샷을 그대로 홀컵에 넣으며 버디를 낚아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18번 홀(파5)에서도 호쾌한 드라이버샷으로 왼쪽 페어웨이를 공략하는 데 성공한 토마스는 아이언샷으로 공을 핀 가까이 붙이며 두 번째 이글을 낚았다.

전반에만 7타를 줄인 토마스는 후반에도 3번 홀(파5)과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7번 홀(파3)에서 두 번째 보기가 있었으나, 9번 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이며 9언더파 63타로 쾌조의 출발을 했다.

1라운드 종료 후 토마스는 “일단 좋은 출발을 한 것 같다. 다만 마지막 5~6개 홀에서 고전해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1라운드 출발을 잘한 것 같고 마지막 홀을 버디를 해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럽다. 남은 라운드에서 지금처럼 드라이버샷을 잘 치고 웨지샷 정확도를 조금 더 높이면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상문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른 것에 대해서는 “재미있었다. 배상문과 같은 조여서 우리 조에 갤러리들이 많았다”며 “배상문이 군복무를 시작할 즈음 내가 투어에 뛰어들었기에 잘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좋은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조였던 팻 페레스와 라운드 하면서 내가 농담한 건, 워낙 배상문이 많은 홈 팬들에게 응원받고 있어서 ‘우리도 인기몰이를 좀 하자’ ‘우리도 응원할 수 있게 플레이 하자’라고 했다. 배상문 덕에 갤러리들의 응원을 들으며 플레이를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웃어보였다.

▲ 배상문(왼쪽)과 김시우가 19일 CJ컵 1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JNA GOLF 제공]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민휘(25)가 9번 홀(파5)과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는 등 4언더파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맏형’ 최경주(47·SK텔레콤)는 3언더파 공동 19위에 올라 좋은 감각을 보였고, 김시우(22·CJ대한통운)와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는 2언더파 공동 30위로 중위권에서 스타트했다.

토마스와 함께 경기를 펼친 배상문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난 상황에서도 버디로 마무리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1언더파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배상문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한국에서 플레이 해 기분 좋았다. 미국까지 가서 경기했던 기억이 나기도 하고 지금은 그 선수들과 홈구장에서 경기하는 거라 기분 좋았다. 한국 남자 골프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많이 했고, 기분 좋은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시우는 “한국에서 첫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기쁘다. 한국 팬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서 좋은 하루였다”며 “오늘 플레이에 대해서는 드라이버 티샷 미스를 많이 해서 좀 아쉬웠다. 그래도 첫날 2언더파로 잘 끝난 것 같다. 남은 3라운드 동안 더 열심히 해서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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