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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 쇼타임' 대한항공, 우리카드 초토화 현대캐피탈 추월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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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 쇼타임' 대한항공, 우리카드 초토화 현대캐피탈 추월 [프로배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0.1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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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인천 대한항공이 천안에서 현대캐피탈에 당한 개막전 패배의 충격을 말끔히 씻었다. 밋차 가스파리니가 폭발했다.

대한항공은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남자부 1라운드 안방 개막전에서 서울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2-25 25-16 25-16 25-19)로 눌렀다.

시즌 첫 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1승 1패(승점 3)로 이날 경기가 없던 현대캐피탈을 세트득실율에서 앞서며 2위로 뛰어올랐다. 우리카드는 시즌 첫 경기에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역전패를 당해 최하위(7위)로 처졌다.

가스파리니의 ‘쇼타임’이었다.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3개, 백어택 4개 등 팀내 가장 많은 24점을 올렸다. 시즌 1호이자 통산 119호, 개인 8호 트리플크라운이다. 정지석이 18점, 곽승석이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가스파리니의 침묵 속에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대한항공은 2세트부터 확 달라졌다. 안정적인 리시브와 세터 한선수의 현란한 토스로 2,3세트를 가볍게 잡더니 가스파리니, 진상헌의 호쾌한 공격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우리카드 외국인 공격수 크리스티안 파다르는 가스파리니보다 많은 30점을 기록했으나 토종 날개들의 도움을 못 받아 고개를 숙였다. 1세트 13점을 낸 이후부터 피로한 기색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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