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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삼시세끼' 에릭, 관찰형 예능서 발휘한 요리 실력에 매력 넘치는 20년차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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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삼시세끼' 에릭, 관찰형 예능서 발휘한 요리 실력에 매력 넘치는 20년차 아이돌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10.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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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이 20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하면서 배우 이서진 곁에서 항상 요리를 담당하며 막내 윤균상과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줬던 가수 겸 배우 에릭에 시청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20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은 감독판으로 꾸며져 지금까지 숨겨왔던 비밀이 공개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했던 한지민을 비롯한 게스트들이 ‘에셰프’ 에릭의 요리 실력을 극찬하며 시선을 끌었다.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에서 요리 실력을 드러낸 에릭 [사진 =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편’ 방송 화면 캡처]

 

한지민은 “방송에 나오지 않았지만 정혁 오빠가 떠나기 전 요리를 해줬다”며 “마지막에 콩국수를 해먹었다. 멤버들이 일어났지만 마지막까지 남아 깨끗이 먹었다”고 전하며 에릭의 요리 실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삼시세끼’ 출연으로 관찰형 예능에 특화된 재능을 드러낸 에릭은 지난 1998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아이돌 신화의 리더로 가요계에 입문했다. 신화는 소속사를 떠난 이후에도 멤버들의 끈끈한 우정이 유지되며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레전드 그룹 중 하나다. 

신화는 지금까지 13장의 정규 앨범과 7장의 비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해결사’ ‘으샤! 으샤!’ ‘T.O.P.’ ‘Only One’ ‘Perfect Man’ ‘Brand New’ ‘Venus’ ‘This Love’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당시 영어 랩을 담당했던 에릭은 연기자로서 가장 성공한 아이돌 멤버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04년 방송된 MBC 드라마 ‘불새’에서 이은주와 짝을 이뤄 “어디서 타는 냄새 안나요? 내 마음이 불타고 있잖아요”란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배우로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에릭은 가수로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배우로 활동 중에는 문정혁이란 본명을 사용했다. 이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배우 문정혁으로 다시 태어난 에릭은 그해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연기상과 인기상을 수상했다.

이후 출연작에서 에릭은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연기자로 자리 잡았다. 한가인과 함께 출연한 MBC 드라마 ‘신입사원’(2005)을 비롯해 MBC '케세라세라'(2007), KBS 2TV '연애의 발견'(2014) 등 대표작을 남겼다.

특히 지난해에는 배우 서현진을 ‘로코퀸’으로 만들어준 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까칠하고 예민한 성격의 영화 음향 감독 박도경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여심을 자극했다. 상대 배우인 서현진과 차진 ‘케미’를 드러내며 여배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 그의 연기는 대중에게 인기를 끌기에 충분했다.

지난해 6월 종영한 이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같은 해 10월에는 같은 방송국의 관찰형 예능 프로그램인 ‘삼시세끼 - 어촌편’ 시즌3에 합류했다. 과거 ‘불새’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이서진과 다시 만나 ‘까칠한 형’ 이서진을 잘 보좌하며 재미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동생 윤균상을 이끌며 숨겨뒀던 요리 실력을 발휘해 ‘에셰프’란 별명도 얻었다.

이번 시즌에도 에릭의 요리 실력과 특유의 친화력은 빛을 발했다. 첫 회에 등장한 배우 한지민과 친분을 드러낸 것에 이어 게스트로 출연했던 이제훈, 설현, 이종석과도 스스럼없는 행동으로 시청자들에게 편안함을 줬다. 마지막 게스트로는 오랜 시간 자신과 함께한 신화의 동료 앤디와 이민우를 초대하며 남자들만의 진한 우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이돌 가수 활동과 배우 활동으로 다소 낯설게 느껴졌던 에릭은 ‘삼시세끼’라는 두 번의 관찰형 예능 출연으로 대중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갔다. 촬영 직전 결혼에 골인하며 안정적인 가정까지 꾸리게 된 에릭이 향후 배우와 가수로서 더 멋진 활약을 펼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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