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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길건, 눈물 흘린 이유는 생활고? "용돈 드리는 딸 되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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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길건, 눈물 흘린 이유는 생활고? "용돈 드리는 딸 되고싶어"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10.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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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이효리, 이수영, 왁스… 2000년대 톱 가수의 뒤를 든든히 받쳐줬던 댄서 길건. 2004년 솔로가수로 데뷔한 그가 '사람이 좋다'를 통해 솔직담백한 인생 이야기를 한다.

22일 오전 8시 방송 예정인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댄서에서 솔로가수로 홀로서기한 길건이 등장한다. 이날 방송에서 길건은 '이효리의 춤 선생'이라는 자신의 별명에 대해 이야기 했다.

 

'사람이 좋다' 길건 [사진 = MBC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길건은 댄서 시절 이수영, 이효리와 친분을 맺게 된 계기를 말했다. "이수영 씨, 이효리 씨 제가 같은 나이였다. 가수 친구들에게 대하는 것처럼 똑같이 저를 대해줘서 친하게 지냈다"며 다른 가수들과의 친분을 밝혔다.

길건은 '스타 댄서'로 유명세를 치렀지만 그는 늘 생활고에 시달렸다. 댄서로 처음 발을 내딛었을 때는 마땅한 수익조차 없었다. 길건은 "백업 댄서는 그나마 좋은 말이다. 비하하듯이 말하는 경우도 있다"며 백업 댄서 시절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데뷔 이후에도 길건의 '꽃길'은 쉽지 않았다.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8년 간의 공백이 이어졌다. 그 사이 아버지가 암 선고를 받았다. 길건은 "아버지가 암 선고를 받으시고 웃었다. '나 너한테 돈 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보험금 타면 너 줄게'라고 말하셨다"며 생활고를 털어놨다.

길건은 부모님의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길건의 어머니는 현재 식당은 운영하고 있다. 길건은 "제발 엄마가 제가 잘 돼서 효도할 때까지 안 아팠으면, 버터주셨으면 좋겠다. 부모님한테 용돈 드릴 수 있는 딸이 됐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효리의 춤선생에서 솔로 가수, 이후 8년 간 공백기와 생활고 까지… 쉽지많은 않았던 가수 길건의 삶이 '사람이 좋다'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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