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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각편대 55점'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 프로무대 감격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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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각편대 55점'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 프로무대 감격 첫 승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0.2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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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공격 삼각편대가 날아오르자 초보 감독 김철수(47)가 웃었다.

김철수 감독이 이끄는 수원 한국전력은 21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구미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25-19 20-25 25-23 25-17)로 이겼다.

올 시즌부터 한국전력의 지휘봉을 잡은 김철수 감독은 데뷔전에서 패한 뒤 2경기 만에 가마독 커리어 첫 승을 따냈다.

▲ 김철수 수원 한국전력 감독(왼쪽에서 2번째)이 21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구미 KB손해보험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토종 에이스 듀오 전광인과 서재덕, 새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로 이뤄진 공격 삼각편대의 활약가 김철수 감독을 도왔다.

반데로는 팀 내 최다인 24득점, 전광인은 18점, 서재덕은 13점으로 도합 55점을 퍼부었다. 센터 윤봉우도 10득점하며 KB손해보험을 괴롭혔다.

KB손해보험은 특급 존재감을 뽐내던 황택의가 흔들리며 불안한 토스가 이어진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결국 황택의가 빠지자 KB손해보험은 강점인 서브에서도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1,2세트를 나눠가진 가운데 3세트가 시작됐다. 한국전력은 12-7로 앞서가며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 이강원의 활약을 앞세운 KB손해보험의 거친 기세에 당황했다 . 결국 22-22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펠리페는 백어택을 성공시켰고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로 3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4세트에서는 펠리페와 전광인의 공격이 힘을 더 했다. 9-4로 앞서나간 한국전력은 끝까지 간격을 좁혀주지 않으며 경기를 가져왔다.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인천 흥국생명이 대전 KGC인삼공사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23-25 25-19 20-25 25-22 15-5)로 꺾었다.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4세트를 잡아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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