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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헤인즈 35점 폭발' SK 4연승, 김선형 없다고 약해질 라인업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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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헤인즈 35점 폭발' SK 4연승, 김선형 없다고 약해질 라인업이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0.2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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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에이스 김선형이 없다고 흔들릴 서울 SK가 아니었다. 문경은 감독과 조합을 이룬 애런 헤인즈의 존재감은 상상을 초월했다.

헤인즈는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 방문경기에서 35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81-80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 4연승을 이어간 SK는 원주 DB(3승)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국가대표 가드 김선형의 장기 부상으로 큰 걱정을 떠안았던 문경은 감독은 한시름을 덜어놓을 수 있게 됐다.

▲ 서울 SK 애런 헤인즈(왼쪽)가 21일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 방문경기에서 득점한 뒤 백코트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헤인즈의 맹활약에도 kt를 막기가 쉽지는 않았다. 20점을 올린 웬델 맥키네스를 비롯해 공격루트를 다양화해 김영환(16득점), 이재도(13득점), 이광재(11득점), 박상오(10득점)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테리코 화이트가 13득점했을 뿐 다른 선수들의 큰 활약이 돋보이지는 않았지만 KBL 최고의 스코어러 헤인즈는 알고도 막기 힘든 존재였다.

79-80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헤인즈는 개인 기량을 통해 골밑을 돌파하며 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kt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낸 SK는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2013~2014시즌 헤인즈와 김선형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정규시즌 우승을 거머쥐었던 SK는 그와 함께한 3시즌 연속 봄 농구를 경험했다. 그러나 헤인즈의 이탈 이후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졌다.

그러나 올 시즌 이승현, 장재석을 상무로 보낸 고양 오리온이 헤인즈와 재계약을 포기했고 문경은 감독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현재까지 문경은 감독과 헤인즈의 재결합은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 문경은 서울 SK 감독이 21일 부산 kt전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KBL 제공]

전주 KCC는 홈에서 울산 모비스를 101-88로 꺾었다. 2연패 뒤 첫 승. 에이스 안드레 에밋이 33득점 8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부상에서 회복한 하승진이 16득점 18리바운드로 골밑을 굳게 지켰다.

상대적으로 수비로부터 여유로워진 찰스 로드는 22득점하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고 전태풍(11득점)과 올 시즌 팀에 새로 합류한 이정현(10득점)도 화력을 보탰다.

반면 모비스는 개막전 승리 이후 3연패에 빠졌다.

창원 LG는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를 89-87로 제압했다. 초보 감독 현주엽 감독의 지휘 속에 3승 1패로 상승세를 탔다.

포인트가드 김시래가 3점슛 5방을 적중하며 30점을 쏟아 부었고 경기 막판 결정적이 자유투까지 성공시켰다. 현주엽 감독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센터 김종규(15득점 12리바운드)와 조시 파월(13득점 10리바운드)도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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