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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개봉 예정작, '토르 라그나로크' 뿐만이 아니다? '유리정원'·'너의 췌장을 먹고싶어'·'마사의 부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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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개봉 예정작, '토르 라그나로크' 뿐만이 아니다? '유리정원'·'너의 췌장을 먹고싶어'·'마사의 부엌'은?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10.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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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10월 말, 드디어 개봉하는 '토르 라그나로크'를 기대하는 영화 팬들이 많을 것이다. 이미 북미에서도 '웰 메이드 히어로 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토르 라그나로크'는 케이트 블란쳇의 빌런 연기, 토르와 로키 형제의 연대, '어벤저스' 최강이라 불리는 토르와 헐크의 대결 등 예고편만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시하며 시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오는 10월 25일 개봉한다. 이번 주 개봉 영화 중 최고의 기대작임에는 틀림 없다. 그러나 '토르 라그나로크' 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알찬' 영화들이 이번 주 다수 개봉하며 영화 팬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 '유리정원', '부산국제영화제'와 문근영이 선택한 '그 영화'

 

[사진 = 영화 '유리정원' 스틸컷]

 

영화 '유리정원'은 충무로의 대체 불가능한 배우 문근영이 투병 이후 선택한 복귀작이다. 게다가 이번 2017년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꼽히며 영화 팬들에게 큰 관심을 모았다.

만만치 않은 '피켓팅'이었던 2017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유리정원'을 못 본 관객들이 아쉬워 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리정원'이 오는 25일 개봉하기 때문이다. 

영화 '유리정원'은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 혈액을 연구하던 과학도 재연(문근영 분)과 슬럼프에 빠진 소설가 지훈(김태훈 분) 사이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영화다. 지훈은 우연히 유리정원 속에 고립된 재연의 모습을 보고 그 아름다운 모습을 소설로 연재해 인기 작가가 된다. 

그러나 낭만적인 로맨스 같았던 영화 '유리정원'의 장르는 이후 나타난 미제사건으로 변모한다. 바로 미제사건의 범인으로 재연이 지목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유리정원'은 배우 문근영의 소녀적 매력을 한껏 살린 미장센, 비주얼과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스토리로 2017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호평받았다.

# '너의 췌장이 먹고 싶어', 원작 소설·만화로 증명된 인기?

 

[사진 = 영화 '너의 췌장이 먹고 싶어' 스틸컷]

 

'너의 췌장이 먹고 싶어'는 독특한 제목과는 달리 순수하고 풋풋한 소년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원작 소설이 일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만화, 애니메이션으로까지 제작된 인기작이기도 한 만큼 영화 역시 개봉 당시 일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학교 최고의 인기인인 '그녀'와 다소 내성적인 소년 '나'의 이야기다. '그녀'는 췌장암에 걸린 시한부 인생으로 '나'와 인연을 맺게 되고 둘 사이에는 기한을 앞둔 로맨스가 시작된다.

'너의 췌장이 먹고 싶어'는 개봉 예정 영화 중 '토르 라그나로크'의 뒤를 이어 검색어 2위에 오른 영화다. 영화의 개봉에 앞서 원작 소설에 대한 관심 또한 쏟아지고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이 풋풋한 첫사랑 감수성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은 것 처럼 '첫사랑 일본 영화'의 후발 주자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국내 영화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지 역시 기대를 모은다. '너의 췌장이 먹고 싶어'는 오는 10월 25일 개봉한다.

# '마사의 부엌', '요리 영화' 마니아라면

 

[사진 = 영화 '마사의 부엌' 스틸컷]

 

'엘리제궁의 요리사', '심야식당', '아메리칸 셰프', '더 셰프', '줄리&줄리아'의 공통점은 침샘을 자극하는 요리 영화라는 점이다. 군침을 돌게 하는 요리 영화들의 뒤를 이을 영화가 개봉한다. 바로 '마사의 부엌'이다.

'마사의 부엌'은 고급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셰프로 일하고 있는 마사가 주인공인 영화다. 불의의 사고로 마사의 언니는사망하고 그녀의 딸 리나와 마사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새로운 사건을이 연거푸 이어지는 가운데 마사는 자신의 요리를 계속해 내갈 수 있을까?

'마사의 부엌'은 개봉 전부터 요리 영화 마니아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요리 영화'라는 특색을 살린 에피타이저 시사회가 진행되며 영화 팬 뿐만 아니라 미식가들의 시선까지 사로잡고 있다는 후문이다.

최근 '쿡방', '먹방'이 유행하면서 요리 영화 역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삶의 일부인 요리에 다양한 스토리가 결합된 요리 영화들은 대표적인 '힐링 영화'로 손꼽힌다.

'마사의 부엌' 역시 셰프 마사가 겪는 일상과 그의 요리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힐링 에너지를 선사한다. 눈을 즐겁게 하는 요리들도 빠지지 않아 블록버스터 영화 못지 않은 '볼 거리'를 제공한다.

'토르 라그나로크'의 개봉으로 영화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이번 주, 주목할만한 또다른 영화들은 무엇이 있을까? 다양한 영화가 개봉하는 10월 넷째주 극장가에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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