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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진출' 박항서 감독, 뜻깊었던 국내 마지막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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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진출' 박항서 감독, 뜻깊었던 국내 마지막 일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0.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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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최근 베트남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박항서 감독이 지난 21일 마지막 창원시청 경기를 앞두고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항서 감독은 이날 소외계층 아동과 신협 조합원 자녀들을 위한 ‘제2기 신협 어린이 축구교실’에 참석해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박 감독은 22일 제98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8강전을 치르기 위해 창원에서 충주로 이동하는 중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신협연수원을 방문했다. 짧은 시간이나마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축구를 통한 협동의 가치를 배우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으로 떠나기 전 축구교실을 열었다. [사진=플랜비스포츠 제공]

바쁜 와중에도 행사에 참여한 이유가 있다. 박항서 감독 본인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회적 협동조합 ‘플랜비스포츠’가 진행하는 축구교실이기 때문. 은퇴 운동선수의 재능을 사회에 나누는 플랜비스포츠는 신협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이달 20일부터 2박 3일간 축구교실을 진행했다.

올해 5월 1기를 시작으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소외계층 아동과 신협 조합원 자녀 59명이 함께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프로축구 K리그 인천과 광주에서 활약한 전준형과 2011년 WK리그 올스타 출신 신은이로부터 축구도 배우고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으로 협동의 의미를 깨우쳤다.

한국 골키퍼의 ‘전설’ 김병지가 행사 첫날 참석해 어린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특히 김병지와 지도자가 한 팀을 이뤄 참가 어린이 전원과 축구 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어린이들의 5-2 승리.

박항서 감독은 청주FC와 고별경기를 2-0 승리로 이끌며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으로 떠나기 전 어린이들과 창원시청 팀 모두에게 좋은 선물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한국 골키퍼 전설 김병지가 어린이들과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사진=플랜비스포츠 제공]

플랜비스포츠는 지난해 프로축구 은퇴선수 및 경남FC 프런트 출신 직원들로 구성된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은퇴선수 재사회화와 스포츠 정신 보급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플랜비스포츠는 ‘신협 패밀리쿱(Family coop)’으로 신협과 함께 스포츠를 연계한 아동‧청소년 대상 교육복지의 일환으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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