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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 연어축제 끝났지만 남설악주전골 단풍절정 '지금 가볼만해', 흘림골은 막혔지만 만경대 선녀탕 등 곳곳 비경 즐비...펜션 민박 쏠비치리조트 등 숙소맛집도 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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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 연어축제 끝났지만 남설악주전골 단풍절정 '지금 가볼만해', 흘림골은 막혔지만 만경대 선녀탕 등 곳곳 비경 즐비...펜션 민박 쏠비치리조트 등 숙소맛집도 널려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10.23 2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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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파장을 향해 가는 2017년 10월 강원도 설악산 단풍. 그러나 한계령 아래 남설악 주전골은 도적들이 가짜 동전을 만들었다는 집채 만한 바위와 용소폭포, 단풍잎이 맴도는 물웅덩이 등으로 단풍관광 열기가 여전히 후끈합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이날 일정이 끝난 양양 연어축제 참가자들이 합세해 동해안 일출 일번지 양양에 축제열기가 가득했습니다.

강원도 설악산 남쪽의 주전골은 매년 10월 20일을 전후해 우뚝 솟은 기암과 단풍이 어우러져 절경을 빚습니다.

남대천에서 벌어진 2017년도 양양연어축제에서는 연어를 맨손으로 잡고, 연어셀프구이 등으로 잡은 연어를 즉시 요리해 먹어보는 체험도 벌어져서 어른 아이들 할 것 없이 흥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연어는 어릴 때 바다로 나가서 자란 후 3~5년이 지난 다음, 태어난 곳으로 회귀해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합니다.

요즘 주말에 가볼만한 곳으로는 전국의 단풍명소가 으뜸이지요. 지금은 단풍이 남부지방까지 점령해 지리산 자락까지 물들이는 형국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인제군 북면 동편의 흘림골과 주전골 등은 시들기 전의 단풍이 마지막 때깔을 뽐내는 시기라서 추천여행지로 꼽기에 손색없습니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주전골은 썰렁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전골 용소폭포

본래 주전골은, 한계령에서 4km 내려간 지점에서 시작되는 흘림골 등산로와 연계해 탐방하는 코스였으나, 지금은 흘림골은 입장이 허용되지 않아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흘림골지킴터에서 여심폭포,등선대,등선폭포,주전폭포,십이폭포를 거쳐 용소삼거리에 이르는 구간이 낙석위험 등의 이유로 통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1일부터 11월14일까지는 한시적으로 주전골 바로 위쪽의 만경대가 개방돼 흥겨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주전골 등산코스는 결코 길지 않고 어렵지도 않습니다. 산행은 오색버스 터미널에서 시작해 오색약수터를 지나 성국사 입구에서 만경대 출입증을 받고 주전골 선녀탕, 금강문을 거쳐 용소폭포로 올라갑니다.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에서 만경대 출입증을 반납하고 만경대길(일방통행로)을 따라 만경대로 가서 비경을 감상한 다음 오색약수로 바로 내려갑니다. 걷는 길이는 총 5.2km이며 2시간30분 걸립니다. 도시락이나 간식을 먹거나 휴식하는 시간을 고려하면 1시간쯤 더하면 여유 있게 주전골과 만경대 트레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만경대에서는 야생화 천국으로 유명해진 점봉산을 비롯해 만물상,별바위, 한계령 등이 중국 장가계 비슷하게 보입니다. 만경대 입장 인원은 평일 200명, 주말 500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니, 국립공원 예약 통합시스템으로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오색약수터 부근에는 산나물 비빔밥과 직접 빚은 메주로 만든 된장으로 국을 끓이는 토속 맛집이 많습니다.

 

오색지구 식당가에는 산채비빔밥 등을 하는 맛집이 즐비합니다. 양양의 맛집으로는 또 낙산사에서 속초 방면으로 이어지는 7번국도 변의 범바우막국수를 비롯해 실로암메밀국수,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영광정 메밀국수,옛 속초공항 옆에 위치한 공항메밀국수 등 국수집과 모모의창가와 같은 카페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양양 주전골 인근 숙박업소로는 탄산온천수가 나오는 오색그린야드호텔 및 주변의 모텔들, 오색한옥펜션, 오색물레방아펜션 등이 있습니다.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옆에 있는 양양쏠비치 호텔& 리조트는 콘도 회사인 대명에서 지은 것으로 바다에 접하고 있어 전망이 좋습니다. 또 솔비치 리조트는 아쿠아월드 등 다양한 부대시설 및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동해안 1박2일 여행의 숙소로 이용하기에 좋습니다.

해돋이 명소이며 양양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낙산사와 낙산해수욕장 주변에도 낙산비치호텔 등 펜션과 민박집, 모텔이 즐비해 머물기 편리합니다. 회와 전복죽 등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즐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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